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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루시 전염병 전문의, “한국 메르스 충분히 막을 수 있다.” 일반인의 마스크 착용이 효과적인지 의문

다니엘 루시(Daniel R. Lucey) 약력
現 조지타운대 의학센터(GUMC)의 교수
現 조지타운대 법학센터 오 넬리 연구소의 국제 보건법 선임연구원
조지타운대 의학센터 內 전염병 및 생물학적 위협요소 석사과정 설립

前 미국 위생연구소(NIH) 연구원
前 미국 공중위생국(PHS) 직원
美 다트머스대 의학박사 (MD)
美 하버드대 전염병 전공 공중보건 석사(MPH)

글 | 김동연 월간조선 기자/ 자동차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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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한국 석좌 코너를 통해 나온 루시 박사의 발표문 캡처
빅터 차(Victor D. Cha) 국제전략문제연구소 한국석좌는 자신의 석좌코너(platform)을 통해 다니엘 루시(Daniel R. Lucey) 전염병 전문의의 기고문을 발표했다. 루시 박사는 전염병 분야에 저명한 인물로 미국 공중보건분야에 오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 코너를 통해 현재 한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메르스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진단을 발표했다.
발표문의 서두에서 루시 박사는 일단 메르스(MERS)를 전염성이 낮은 바이러스(mildly contagious virus)로 정의했다. 루시 박사에 따르면 메르스의 치사율(致死率)이 높아지는 경우는 메르스에 감염되기 전 이미 다른 종류의 병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서 특히 폐 질병, 신장 질병, 면역결핍, 그리고 당뇨병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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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루시 박사의 발표문을 요약한 내용이다.

메르스는 2003년 발생했던 사스(SARS)의 먼 친척정도지만 그 전염성은 사스나 독감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한국의 메르스 전염 상황은 3가지만 지키면 얼마든지 막을 수 있다.
1. 공중보건의 발 빠른 대응
2. 대중과의 협의
3. 기관 및 개인의 투명성
위 3가지를 통해서 2012년 4월 요르단에서 발생한 메르스는 조기에 막은바 있다.
매개체로 낙타를 의심할뿐, 확실치 않아
2013년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UAE의 연구에 따르면 메르스의 매개체(媒介體)를 낙타로 추정하고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다. 이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도 메르스의 매개체가 무엇이라고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아직까지 정확한 매개체 및 전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했으나 의료계 종사자는 일단 마스크, 고글, 가운, 장갑 등을 착용하여 감염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개인 위생에 힘쓰라고만 전파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중의 마스크 착용, 메르스 예방에 효과적인지 확인된바 없어  
본 내용은 의료시설의 종사자에 대한 지침일뿐, 일반 대중에게 적합한 예방법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반인들의 마스크 착용이 실제 메르스 감염을 막아주는지 여부도 확인하지 못했다. 이는 현재까지 의료시설 외부에서 감염된 사례가 없어 이 부분에 대한 연구를 진행되지 못한 탓이다. 다만, 메르스를 포함한 여느 전염병 예방에 효과적인 깨끗한 손 씻기를 권장할 뿐이다. 이런 손씻기는 직접적인 접촉을 통한 전염을 막아주는데 효과적이다.
2013년과 2014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여러 병원에서 메르스 감염자가 나왔으며 당시 이들중 일부는 낙타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분석했다. 2012년 6월부터 2015년 6월 4일까지 보고된 사우디아라비아의 메르스 감염자는 총 1,019명이며 이중 사망자는 450명이다. 두 번째로 많은 감염자가 발생한 중동국가로는 UAE이며 총 감염자 수 76명, 10명이 사망했다. 이란, 영국, 프랑스에서는 5명 이하의 발병자가 나왔다. 말레이시아, 필리핀, 미국, 독일, 오스트리아의 경우는 병원에서 치료중인 메르스 환자로부터 추가 전염자가 발생하지 않아 전염성이 0%이다.
현재 한국은 6월 7일까지 64명이 메르스 감염 확정을 받았고 5명이 사망했다. 다행스럽게도 한국의 경우는 낙타에 의한 전염은 없다.
현재까지 메르스에 대해 효과적이라고 판명된 항생제와 면역체계 기반의 치료법은 없다. 이 때문에 전통적인 예방법인 감염자 및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들의 철저한 격리만이 해결책이다. 메르스도 과거 발생했던 사스와 에볼라의 대처방법처럼 격리와 의료진의 철저한 보호장구의 착용이 기본적으로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세계보건기구는 과거 사스와 에볼라에 대응하면서 얻은 교훈을 이번 메르스에도 적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해당 내용은 총 5가지로 다음과 같다.
1. 기관 및 개인간의 신뢰를 구축하라
2. 전염병이 발견되면 즉각 알려라
3. 기관 및 개인간의 투명성을 확립하라
4. 대중이 전염병을 바라보는 시각을 고려하라
5. 위 4가지 실행을 위해 미리 계획하라
특히 투명성은 보건당국뿐 아니라 전염병에 걸리거나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은 솔직하게 보건당국에 알리고 격리를 포함한 절차를 철저히 따라야 한다. 격리는 메르스의 잠복기인 14일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가정에서 시행하는 자택 격리는 격리자에게 다소 어려움이 있으나 반드시 격리를 지켜야만 추가 전염을 막을 수 있다.
한국의 메르스 사태는 백신 개발의 밑거름
이번 한국의 사례는 전세계에 중요한 시사점을 가진다. 한국이 더 이상 메르스의 전파를 막는다면 좋은 선례를 남기고 교훈이 될 것이다. 또 이번 한국의 전염사태는 사람 대 사람의 전파의 최초 사례로서 그동안 연구할 수 없었던 백신 개발 및 인간의 면역체계 기반의 연구가 가능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글로벌 보건안보 구상(GHSA, Global Health Security Agenda)이 서울에서 9월에 열린다. 이번 회의 안건에 분명 한국의 메르스 사례가 포함되어 회원국들과 메르스 예방 등에 관한 중요한 내용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다음은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Victor D. Cha) 한국 석좌 교수가 메르스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다.
“메르스의 매개체가 낙타로 알려진 만큼 한국은 낙타에 의한 추가 전염 가능성은 없다”
“한국 보건당국은 메르스 발생이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의 및 공조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한국 보건당국은 美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도 밀접한 공조체제를 유지중이다.”
“과거 메르스가 발병했던 6개국은 모두 메르스의 확산을 막아내는데 성공한 전례가 있다. 이에 한국도 메르스의 추가확산을 막을 가능성이 높다.”
등록일 : 2015-06-09 11:16   |  수정일 : 2015-06-1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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