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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20도에 눈폭풍 덮친 미국 동부는 지금

글 | 김동연 월간조선 기자/ 자동차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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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톤 인근 가정집이 모여있는 도로주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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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대문을 열자 많은 양의 눈이 보인다.
지난 1월 23일, CNN을 비롯한 미국의 언론사들은 미국 동부지역에 전례 없는 눈폭풍이 몰아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눈보라를 몰고 온 폭풍은 26일 월요일 무렵부터 미 동부지역에 엄청난 양의 눈을 퍼부었다.
미국 정부는 전례 없는 눈폭풍 때문에 미 동부지역에 눈보라 경보(Blizzard Warning)를 발령했다. 해당 경보를 발령하기 위해서는 3가지 요건이 충족되어야 하는데, 폭설(severe snow), 시속35마일 이상의 강풍(약 56km/h) 그리고 시정이 400미터 이하일 경우가 최소 3시간 이상 지속되어야 한다. 즉 이번 눈보라는 해당 요건을 충족할 만큼 강력한 눈보라가 미 동부지역을 덮쳤다는 말이다.
이미 국내에도 외신을 통해 알려졌다시피, 이번 폭설 때문에 대부분의 마트는 시민들의 사재기로 식료품이 바닥이 났다. 각 지자체에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집 밖으로 나오지 말고 여행 및 이동을 금지하라는 내용이 전파 되었다고 했다.
이번 피해가 어느 정도였는지 파악하기 위해, 미국 매사추세츠 주의 보스턴 시에 거주하는 한국교민, 이무선 씨에게 연락을 취해보았다. 그에 따르면 26일 월요일은 일반인들의 회사 출근이 가능했다. 하나, 월요일 저녁부터 시작된 눈이 화요일과 수요일로 이어져 모든 시설이 폐쇄되었다고 전했다.
다행히 매년 강추위와 폭설에 익숙한 미국 동부지역의 보스턴은 눈이 그친 29일, 목요일부터 차츰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대로변의 눈은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치워졌다. 매사추세츠 주와 같은 지역은 폭설에 대비한 제설(除雪)장비들이 많아 대로의 눈을 대형트럭과 중장비들이 밀어서 치운다.
이 씨에 따르면, 보스턴 시내에 눈이 쌓이기 시작하자, 주차전쟁이 일어났다고 했다. 눈을 미처 치우지 못해 눈이 많이 쌓인 곳에는 주차를 할 수 없게 되자, 잠시 차를 이동시킨 자리에 다른 차들이 주차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눈이 비교적 덜 쌓인 자리 위에는 큰 쓰레기통, 큰 인형 등을 배치해둠으로서 타인의 주차를 막기도 했다고 한다.
이번 폭설로 인해 기온도 급격하게 떨어져 영하 20도(섭씨)에 달하는 강추위가 들이닥쳤다고 한다. 그는 “집주변의 눈을 치우기 위해 밖에서 잠시 시간을 보냈는데, 손과 발이 떨어져 나갈듯한 고통스런 추위에 견딜 수가 없었다” 고 말했다. 다행히 이번 눈은 습도가 적은 눈으로, 전기의 합선 등을 일으키는 문제는 비교적 적은 편이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번 폭설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2월 2일, 월요일 무렵부터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한다.
보스턴 교민 이무선 씨가 여러장의 사진을 조선pub으로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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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는 비교적 제설 상태가 나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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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와 달리 골목은 많은 눈이 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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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온도계가 화씨로 영하 2도(약 섭씨 영하20도)를 가르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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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는 타 지역과 비교해 비교적 제설에 능숙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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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찍은 보스톤 인근의 가정집 주변이다.

등록일 : 2015-02-02 05:29   |  수정일 : 2015-02-2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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