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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과 엑소 백현의 열애설에 등장한 차는? 모든 언론 벤츠 SLK 55AMG라는데, AMG 모델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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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동연 월간조선 기자/ 자동차 칼럼니스트
필자는 연예계 소식과 연예인에게 그다지 관심이 없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연예인의 옷차림에서부터 그들의 사생활까지 관심이 많다 그리고 그들처럼 되고 싶어하여 그들의 스타일을 모방하기도 한다 필자는 연예인에게는 관심이 없지만 자동차에는 관심이 있다 자동차에 관한이야기라면 무엇이든지 마다하지 않고 관심을 기울인다.
어제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메르세데스 벤츠 SLK 55 AMG 를 클릭해 보았다 해당 자동차가 실시간 검색어의 상위권에 랭크된 이유는 연예인의 자동차였기 때문이다 소녀시대의 태연과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 (Exo) 의 백현이 열애를 한다는 내용이었다 열애설에 등장한 자동차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것이었다 두 연예인이 밤에 자동차 연애를 즐기는데 이 때 태연이 타고 온 자동차가 바로 벤츠의 2인용 로드스터 (roadster: 오픈탑의 스포츠카 ), SLK 55 AMG 로 알려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
그런데 필자가 확인해보니 해당차량은 SLK 55 AMG 가 아니었다 대부분의 언론은 최초 보도에서 이 자동차가 무엇이라고 발표한 내용을 그대로 받아서 퍼뜨리고 있다 그러나 필자가 면밀히 확인해보니 해당차는 SLK 350 에 더 가깝다 물론 이 둘의 차종이 무슨 차이가 있냐고 반문을 제기할 사람도 있으나 차를 아는 사람이라면 이 둘은 천양지차라는 것을 알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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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G 는 벤츠의 고성능 튜닝업체이며 현재는 벤츠의 전담 튜닝을 맡고 있는 업체이다 본래는 그 뿌리가 달랐으나 두 회사가 하나의 회사로 거듭나 벤츠의 최고급 모델을 AMG 에서 생산해 내고 있다 . AMG 는 벤츠의 자회사처럼 있지만 모든 기술개발과 생산은 자체적으로 한다 이 때문에 자동차에 장착될 하나의 엔진은 장인 한명이 모든 공정을 수작업으로 완성한다 이 때문에 엔진에는 해당 장인의 이름이 붙게된다 그만큼 품질이 우수하며 독일의 장인정신 (craftmanship) 이 깃든 차다 .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AMG 의 엔진을 살아있는 생물에 비유할 정도로 그 우수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대부분 AMG 모델은 마력이 300 마력 이상을 넘어가고 배기량도 5000cc 이상을 넘는게 보통이다 또한 흔히  제로백  이라고 부르는 0km/h 의 정지 상태에서 100km/h 까지 도달 시간이 5 초내외로 매우 빠른 차들이다 이 때문에 AMG 모델들은 마치 양복을 잘 차려입은 신사가 그 이면에 국가대표급 운동선수의 몸을 숨기고 있는 것 같다.
사실 AMG 모델과 일반모델의 외관은 얼핏보면 같아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디자인과 차체에서 그 숨겨진 근육질 몸매를 느낄 수 있다 태연의 SLK 는 얼핏보면 장착된 18인치 알로이 휠이 AMG의 것이기에 AMG모델로 보인다 국내 벤츠에서는 공식수입차를 풀옵션모델로 들여오기에 기본제공 모델자체에 고급 휠과 고급사양이 장착되는게 일반적이다 태연의 차량은 기본 SLK 350 에 휠만 AMG 와 동일한 것을 장착한 것으로 보인다 혹은 연예인이 보통 물건을 살때 연예인 DC(discount 할인 ) 를 받듯이 딜러측에서 서비스로 휠만 AMG 의 멀티스포크 휠을 제공했는지도 모른다 .
태연의 모델은 각종 언론에 보도된 2012 년형 메르세데스 벤츠 SLK 55 AMG 가 아니라 , 2011년형 메르세데스 벤츠 SLK 350 이다 그 단서는 먼저 3 군데 정도 있다 .
첫번째 전면부 그릴 하단에 안개등 및 인테이크 덕트 (intake duct)
2012 년형과 2011 년형의 차이는 전면부 로우엔드(low end) 부분의 안개등이 중앙 라디에이터 그릴 하단의 덕트로 이어지는 경계의 유무이다 태연의 모델은 처음 2011 년 SLK 가 디자인을 바꾸면서 SL 모델과 매우 유사한 디자인을 채택했었다 이 때문에 해당 모델은 경계가 없이 이어진 2011 년이다 . 2012 년 모델은 해당 부분의 경계를 나누었다 .
두번째 디퓨저 (diffuser) 와 머플러 팁 (muffler tip)
AMG 의 모델을 확연히 구분하는 단서는 바로 후면부에 숨겨져 있다 범퍼 하단에 공기 유속을 빠르게 도와주고 와류 (vortex) 형성을 최소화 하는 AMG 는 디퓨저 (diffuser) 를 반드시 개조한다 그러나 태연의 모델은 일반 모델과 같이 디퓨저가 장착되어 있지 않다 
그리고 머플러 역시 AMG 에서는 특유의 고배기량 논터보 엔진의 사운드 노트 (sound note) 를 강조하고자 머플러를 손본다 따라서 더블팁 타입의 형태를 장착한다 그러나 태연의 모델은 듀얼머플러 엔드 부분이 일반 모델과 동일하다 만약 AMG 스포츠 패키지를 장착했다면 해당 디퓨저 부분이 차체외관과는 다른 검정색이다 그러나 스포츠 패키지조차 반영되지 않았다 태연의 차량은 외관 색상과 동일한 실버 색상이 디퓨저부분에도 덮여있다 .
마지막은 롤바와 스포일러 팁이다 .
이 부분은 AMG 패키지만 장착하더라도 차이를 보일 수 있으나 해당 차이가 보이지 않음으로서 AMG 패키지 미적용과 AMG가 아님을 반증한다 대부분의 오픈카는 차량 전복시 탑승자 안전을 위해서 지붕이 없어도 캐빈 (cabin) 을 지지해줄 바를 설치한다 이를 흔히 롤바 (roll-bar) 라고 하는데 보통 헤드레스트 후면에 자리한다 . SLK 도 롤바가 헤드레스트 뒤에 장착되어있다 . AMG는 여기에 돋보이는 은색을 입혀 실내를 더 고급스럽게 꾸며줌은 물론 차의 뒤에서 보아도 내부의 롤바가 두드러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 그런데 태연의 롤바는 실내 내장과 같은 검은색으로 AMG모델이 아니다.
스포일러 팁(spoiler tip) 도 디퓨저와 마찬가지로 AMG 가 신경쓰는 부분 중 하나이다 고속주행을 염두에 둔 AMG 는 차량의 고성능에 걸맞는 안정적인 주행을 위해서 다운포스 (downforce) 와 와류 형성을 줄이는데 힘 쓴다 이 때문에 스포일러 팁을 장착해 조금이나마 다운포스를 만들려고 한다 그런데 태연의 SLK 는 트렁크 엔드 부분이 밋밋하며 스포일러 팁이 없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AMG 패키지를 할 경우 흔히 ‘블랙베젤’이라고 부르는 헤드라이트 및 후미등에 검은 틴팅(tint)이 가해진다이 때문에 고성능 이미지를 뿜어내는데 태연의 차량은 틴트 라이트가 장착되어 있지 않았다 .
결과적으로 태연의 차량은 언론에 알려진 1 억원을 넘는 SLK 55AMG 모델이 아니라 출고가 8천만원 대의 SLK 350 이다 .
SLK 350 과 SLK 55 AMG 의 주요 차이는 다음과 같다 .
차종
엔진 배기량
마력
제로백 (0-100)
가격
SLK 350
V6 3500cc
305 hp
5.6 
약 8 천 5 백만원
SLK 55 AMG
V8 5500cc
420 hp
4.1 
약 1 억 1 천만원
 등록일 : 2014-06-19 17:38   |  수정일 : 2014-06-2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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