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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해지는 자동차의 불편한 진실, 급발진 대비책 점점 더 많아지는 자동차 전자장비 이대로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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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Z작전의 마이클과 키트
글 | 김동연 자동차 칼럼니스트
내가 안 그랬어요!, 나는 억울해요, 내 차가 그랬단 말이에요!”
그래요, 내 자동차가 한 짓이라고요!!, 나는 아무 잘못도 없어요!”
 
이런 SF영화 속에나 나올법한 대사를 언젠가 당신이 자동차보험사 직원에게 말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국내에 소개 된 외화드라마 전격 Z작전, 슈퍼카 키트 (원제: 나이트라이더, Knight Rider)속, 주인공 마이클은 베이워치(Bay Watch)로도 유명한 데이비드 하셀호프 (David Hasselhoff)가 맡았었다. 그의 곁에는 항상 인공지능 자동차, 키트(kitt)가 있었다. 키트 역할은 미국 폰티악사의 트랜스 앰을 약간 개조해서 사용했었다. (Pontiac Trans Am, 폰티악은 미국의 GM 사태이후 현재는 사라진 브랜드이다.)  그 둘이 대화를 주고받는 것만으로도 당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참고로 본 외화시리즈가 2008년 영화로 리메이크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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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레이서의 주인공과 그 의 애마, 유니콘

이 외에도 KBS에서 방영되었던 만화영화, ‘영광의 레이서’ (원제: 신세기 사이버포뮬러, 新世紀GPXサイバ
フォミュラ)에서도 자동차는 운전자와 대화를 나눈다. 심지어 운전자의 모든 명령을 자동차가 지시 받고 실행한다.
당시 만화영화 속 자동차의 대시보드(Dashboard)에는 자동차와 운전자가 의사소통을 구현하는 장비가, 마치 컴퓨터의 얼굴처럼 장착되어 있었다. ‘과연 저런 게 가능이나 할까?’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우리는 그와 비슷한 ‘내비게이션’이라는 것을 차량 데시보드에 모두 장착하고 있다.
 
이렇게 만화영화나, 미드(미국 외화드라마)에서나 보던 일이 현실로 다가왔다. 이제는 너나 할 것 없이, 우리 모두가 ‘마이클’이고 ‘키트’를 타고 있다. 이렇게 우리는 차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혹자는  “차와 사람이 이야기를 한다고? “ 라고 물을 수도 있지만,  근래에 신차를 구입한 오너들은 고개를 끄덕이고 있으리라.
 
차에서 블루투스를 사용해서 음성만으로 전화를 걸고 받는 것은 기본이고, 내비게이션을 작동하거나 목적지를 말하고, 라디오를 켜고 끄고,  119구조대에 연락을 하는 등 다양한 기능이 음성인식을 통해서 가능하다.
 
이는 값비싼 외제차뿐만 아니라 저가형 외제차 그리고 국산차도 모두 해당되는 기능들이다. 물론 브랜드별로 약간씩 기능별 차이는 있으나 최근 나온 자동차 대부분은 운전자와 자동차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인간의 명령을 구분하고 이를 수행하기만 한다고 의사소통인가? 쌍방이 의견을 주고받아야 소통이다.
여기에 자동차가 먼저 운전자에게 말을 걸기도 한다. 고속도로 주행 중, 졸음운전이 감지가 되면 안전벨트를 가볍게 당겨 운전자를 깨우고, 계기반에 불을 깜빡임과 동시에 쉬었다 가라는 음성메세지를 보내기도 한다. 지금 필자가 말하는 기능은 이미 양산되어 국내에 시판되는 차량들이다. (참고로 각 메이커마다 동일하거나 유사한 기능에 다른 명칭을 붙일 뿐 그 기능은 전반적으로 같다.)
 
어디 말을 거는 것만으로 놀라기에는 이르다. 심지어 그 어려운 평행주차도 자동차가 척척 해주는 세상이다. 대한민국 자동차 운전면허시험에 기능시험이 폐지된 것을 자동차가 알기라도 한 듯이 , 이제는 자동차가 초보들에게 가장 어려운 평행주차를 직접해준다. 
 
이 외에도 사각지대 차량 감지, 전방 보행자 및 자전거 감지, 전방차량 급정거 감지, 경사면 대기 시 자동 브레이크,  일시정차 중 연료소모 방지 시동끔 기능 등등 일일이 나열하기에도 힘든 기능들이 자동차에 추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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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운전이 감지되어 자동차가 운전자에게 휴식을 권한다. 출처: Volvocars.com
이제 5년 안에는 모든 운전을 해주는 자동차가 나온다고 한다. 이미 구글을 비롯한 대기업과 일부 연구진이 자동주행을 하는 자동차를 개발했다. 이는 국내에서도 개발된 바 있다. 단지 기술의 완성도가 시판단계에 도달하지 않았고, 관련 법규 제정 문제로 다소 지연되고 있다.
 
이렇게 자동차의 전자장비들이 모든 것을 척척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항상 모든 것에 단점이 있고, 오류가 있기 마련이다. 인간이 완벽하지 않듯이 인간이 만든 기계도 완벽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종종 있는 자동차 리콜이 이를 반증한다.
 
이미 우리는 ‘자동차 급발진’ 사고와 같은 경우를 심심치 않게 접하고 있다.  
이 급발진과 같은 오류로 인한 문제는 오늘날의 복잡한 기능들(예: 자동주차)이 추가가 되기 전부터 발견된 문제들이다.
 
헌데 하나 둘 씩 새로운 전자장비가 추가 되면서 자동차의 전자장비는 이미 포화상태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급발진 사고 외에도 여러 가지 공식적으로 보고되지 않은 사건 사고들이 전 세계적으로 목격되고 있다.
사고 시 에어백 미 작동, 주행 중 엔진 급 가속 사고, 등 생명과 직결된 경우는 그나마 많이 알려진 편이지만 이 외에 사소한 전자장비 오류와 고장사례는 셀 수 없이 많다. 몇 가지 예를 들면, 차량 안마의자가 안마 중 고정되는 오류, 실내 에어컨 작동오류, 전동시트 작동불량, 내비게이션 작동오류, 터치스크린 오류 등의 문제이다.  아마도 이 글을 읽는 독자들 중에도 ‘어 내차도 무슨 기능이 안 된다.’라며 공감할 분들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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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전방감지 레이더, 출처: Volvocars.com
이렇게 전자장비의 오류는 하나의 자동차 브랜드에서만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와 차종에 관계없이 발생하고 있다.  즉,  모든 차량에서 글로벌하게 전자장비 오류는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고, 여기에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때이다.
 
자동차 급발진 사고를 겪은 경우에도 자동차 메이커와 보험사 측에서 이를 믿어주지 않는다. 해당 사고를 당하고도 운전자는 이를 증빙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  그나마 최근에 많이 보급된 블랙박스가 이런 경우를 증명해주는 데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운전자들은 차량 내부는 물론이고, 운전자의 발까지 촬영하여, 자신이 사고시 페달조작이 잘못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려는 경우도 있다.  
 
한때 전원일기의 ‘일용엄니’로 유명한 연예인, 김수미 씨는 자신이 주차 하던  BMW 승용차에서 급발진이 발생하는 바람에 큰 사고 (해당 관계자들의 심경을 고려해 세부 내용은 올리지 않겠음.)를 당했다.  그러나 차량 메이커 측에서 차량오류를 인정하지 않았다. 당시 그녀는 억울함에 BMW 사장단이 방한했을 때, 1인 시위를 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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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급발진 사고영상, 출처: 구글
이제 앞으로 이런 종류의 사고가 감소하기 보다는 더 증가할 것이다. 이는 전자장비가 많아졌기 때문에, 그만큼 그 가능성 역시 같이 증가했다.
국회에 제출한 관련자료에서도 매년 급발진 신고건수는 증가하고 있으며, 2013년6월까지 접수된 신고 수는 80여건이다.
 
이런 예기치 못한 전자정비 오류로 인한 사고에 정부는 관련 법률을 제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자동차 메이커에게는 전자장비 오류를 대비하여 물리적인 (기계적인)방식을 통해서 전자장비 오류 시 그 상황을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숙제일 것이다.
 
작업현장에서 겪는 산업재해처럼, 자동차도 전자장비 오류를 통해 겪는 차량오류 교통 재해법(가칭)과 같은 법규 제정이 필요하다.
급발진을 비롯하여, 생명과 직결된 케이스들의 차량오류를 증명할 수 있는 체계적인 절차와 각 부분의 세밀한 법 제정이 필요하다.  여기에는 각 보험사에서도 관련 약관을 새롭게 구상할 필요도 있다. 보험업계의 경쟁 속에서 이런 류의 사고를 보장한다면, 시장 선점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아직까지 이런 류의 사고들이 자동차 메이커와 보험사의 압력에 의해 쉬쉬되는 분위기이지만, 이제는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재해와 같은 사고이다.  자동주차 중에 오류로 주차된 남의 차와 충돌 했다면 당신은 무엇이라고 말 할 것인가?
아마도 필자가 서두에 말한 대사를 당신이 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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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주차 시스템, 출처: hyundai.com
 
필자가 독자 분들을 위해 전자장비 오류로 인한 자동차 급발진 상황에서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다.  (참고로 본 해결책은 실제로 처한 상황과 환경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
 
 
 
 
자동차 급발진 대처법
 
1. 정지상태에서의 급발진
 
먼저 급발진의 원인부터 알아야 한다. 아직까지 그 원인이 명확하지는 않고, 각 메이커들이 숨기고는 있으나, 이는 트렌스미션 계열의 오류(TCU: Transmission Control Unit)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더 넓은 범위로는 트렌스미션과 엔진 (드라이브트레인: Drivetrain)에서 발생하는 오류이다.
 
그 원인을 알면, 해결책이 있다. 위에 언급된 두 채널, 엔진과 트렌스미션이 불능 상태로 가정했을 때, 이 외에 가용 가능한 것을 통해 제어하는 것이다.
 
자동차 전문가로서, 급발진 사고에서 취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가장 먼저 브레이크를 온 힘을 다해서 밟으라고 권하고 싶다.  살짝 밟거나, 일반적인 정차 시 밟는 정도로는 절대 멈출 수 없다. 강하게 밟아야 한다.
 
브레이크는 엔진과 미션 쪽과 달리 별도의 독립계체로 연결되어 있기에 급발진 시 의존할 수 있다고 본다.
 
물론 최근에는 브레이크에도ABS(Anti-lock Brake System)류가 다른 전자장비들  EBD(Electronic Brake Distribution),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 등과 함께 연결되어 복잡해졌지만, 그래도 물리적인 유압을 통해 브레이크 캘리퍼가 디스크로터를 잡는 행위까지 컨트롤 하기는 어렵다. 만약 브레이크 쪽 전자장비가 해당상황에서 정상작동하고 있다면, 휠 스핀(Wheel spin: 차량의 바퀴가 정지 상태 혹은 특정환경에서 회전하는 경우)을 감지하고 제동을 도우려고 할 것이다.  
 
정지상태에서 급발진을 겪더라도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고 있으면, 휠 스핀이 발생하더라도 차가 발진하는 것은 멈출 수 있다.  차량의 브레이크는 정지상태에서 아무리 강한 가속을 가하더라도 브레이크의 답력(踏力: 페달을 밟는 힘)이 더 우세하기 때문에 강한 브레이킹(Braking: 브레이크를 밟는 행위)을 유지만 한다면 멈출 수 있다. 두 발을 다 써서라도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겠다. 전륜차량의 경우 회전하는 바퀴를 급발진 초반에 브레이크가 잡아줄 것이고, 후륜차량의 경우 뒷바퀴가 계속 휠스핀을 하겠지만, 전륜부 브레이크가 더 이상 진행하는 것을 막아 줄 것이다.
 
위 방법 외에 차선책으로는 기어 중립이나 파킹에 넣기, 시동 끄기 등이 있지만 사건을 겪은 운전자들의 경우 이 두 가지는 오류로 인해 불능상태였다고 증언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만약에 작동이 되는 상태라면 본 차선책도 방법이 될 수 있다.
 
혹자는 급발진에서 브레이크를 밟았어도 멈출 수 없었다고도 하고, 혹자는 실제로 급발진 상태에서 브레이크로 차량이 발진하는 것을 막은 경우도 있다.  당해보지 않고서는 누구의 말이 맞는지 알 수는 없지만, 최소한 브레이크가 가장 최선책이다. 또한 급발진과 같이 당황스럽고 갑작스런 상황에서 생각을 할 수 없는데, 이 때 반사적으로 취할 수 있는 행동이 바로 브레이킹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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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S2000의 번아웃, 출처: 유튜브
자동차 드레그 경기나, 모터쇼에서 급발진과 유사한 경우를 쇼를 위해 일부로 만든다. 이를 번아웃(Burn out)이라고 한다. 이 때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은 상태에서 악셀레이터(가속페달, Accelerator, Gas pedal 이라고도 함)도 함께 밟아서 바퀴를 회전시킨다. 하지만 차량은 앞으로 진행하지 않고, 제자리에 서 있게 된다. 즉 어떻게 보면 어느정도 입증된 방법이자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
 
참고로 번아웃과 유사한 급발진 상황에서 엔진은 계속 폭주기관차처럼 달리려고 하고, 엔진분당회전수 (RPM: Revolution Per Minute)은 높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엔진과열 및 회전하는 타이어에서는 연기가 발생 할 수도 있다.
 
 
2. 주행 중 급발진
대부분의 급발진 사고는 정지상태에서 발생하거나, 주차 중에 발생한다.
즉 차량이 달리다가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알려진 바 없다.
 
하지만 가장 많이 알려진 경우가 바로 미국에서 발생한 렉서스 ES의 고속도로 주행 중 조작불능상태였다.  이 사고로 당시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고, 차량은 고속도로에서 폭주기관차처럼  속도가 올라갔었다.
본 사고를 보고, 두 가지의 의견이 있는데 하나는 미국 측의 주장으로 ‘주행중 급발진 오류’로 보고 있다. 다른 하나는 일본측 도요타의 의견으로 가속페달(Acceleration)이 차량 메트에 끼어서 고정된 것이 원인이라고 했다.
 
이 사고이후 도요타는 해당차종 전량 리콜하여 가속페달을 교체했다. 본 사고에는 미국 내 자동차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줄다리기 중인 미국과 일본의 보이지 않는 암투가 있다. 따라서 미국정부와 일본의 도요타 중, 어느 쪽 주장이 맞는지 확인하기는 어렵다.
 
미국 측의 주장대로, 만약 일반적인 정지 시 급발진과 같이 드라이브트레인 쪽이 불능 상태라면, 역시나 브레이크를 밟아야 한다. 다만 한번에 강한 브레이킹은 주행중이던 속도로 인해, 차량의 전복 등 2차사고를 유발 할 수 있다. 따라서 천천히 강해지는 브레이킹을 한다면 차량은 완전 정차 내지는 속도를 현저히 떨어트릴 수 있다. 이는 가속 중이 상황에서도 브레이킹이 가능하다. 가능하면 속도가 더 오르기 전에 미리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본 경우와 유사한 경우를 자동차 경주에서 볼 수 있는데, 레이서가 가속페달과 함께 주행 중에 브레이크를 밟는다. 흔히 이를 왼발 브레이킹(Left-foot braking)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함으로서 일시적으로 차량의 자세를 잡거나 하중이동, 심지어 랠리에서는 지면상태 체크 등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브레이킹 기술이다. 이 경우, 가속페달을 누른 상태에서도 브레이킹을 통해서 차량의 속도는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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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 설명그림, 출처: 현대자동차
 
따라서 해당 상황에서도 브레이크를 밟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만 이런 경우 브레이크류 (브레이크 오일)의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게 된다. 그러다가 최대 온도 한계치를 넘어가면 브레이크도 불능상태에 빠진다. 따라서 되도록 오래 지체하지 않고 브레이킹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 측의 주장대로, 만약 메트가 끼인 경우라면, 엔진과 미션 모두 작동이 가능한 경우이다. 이 경우에는 오토매틱 차량이라면, 기어를 수동모드로 바꿔서 내림과 동시에 브레이크를 서서히 밟아서 속도를 낮춘다.
 
수동 트랜스미션(Manual Transmission)이라면 클러치를 밟아서 동력을 차단해 버린다. 수동 트랜스미션에서 급발진이 발견된 경우는 없으나, 매트에 가속페달이 끼일 수는 있다. 따라서 수동 미션은 클러치를 밟아 동력을 차단 함과 동시에, 브레이크를 밟아 속도를 줄인다.
 
사전대비책은 자신의 차량의 메트와 페달 사이의 유격을 미리 확인한다. 최초 장착된 순정메트를 사용하기를 권장한다. 간혹 애프터마켓에서 두껍고 표면에 털이 있는 부드러운 매트 등으로 교체하는데, 이럴 경우 메트와 페달 사이에 공간이 없어서 페달이 메트에 고정될 수도 있다.  또한 페달 위에 다른 제품을 붙이거나 장착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역시 권장하지 않는다. 
 
차종에 따라 운전석 바닥 지면에 장착된 형태의 가속페달이 나오기도 한다. 이런 차종의 운전자라면, ‘나는 해당사항이 없네’라며 반길 것이 아니라, 가속 페달 외에 조작에 필요한 모든 페달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즉 브레이크 페달도 하단에 이물질이 걸리지 않게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운전 중에 음식물 취식이나, 스마트 폰 사용이 위험한 이유는 전방 미 주시 외에도 바로 이것들이 떨어지면 페달에 낄 수 있다는 생각도 해야 한다. 실제로 차량바닥에 굴러 다니던 빈 음료수 병이나 이물질이 페달에 끼는 경우도 있다. 앞좌석 뿐 아니라 뒷좌석 바닥에 흘린 물건이 의자 밑으로 굴러 내려와 끼일 수도 있으니 항상 유념하기 바란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TVN의 드라마, ‘응답하라 1994’처럼 복고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아날로그 시절의 고마움과 낭만을 자동차에서도 느껴보고 싶다.
 
한국의 자동차 시장은 여타 외국과는 달리 수입되는, 거의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수동 미션을 장착한 차량을 수입하지 않고 있다. 해당 브랜드에서 동일차종에 수동미션을 장착한 차량을 생산 및 판매함에도 국내에는 들여오지 않고 있다.
수동 미션을 장착한 차량에서 급발진이 발견된 사례는 없다. 또한 혹 그러하더라도 운전자에게 더 많은 조작능력을 부여했기 때문에 얼마든지 운전자가 통제할 수 있다.
클러치는 변속 시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유사시 밟아 엔진의 동력을 차단해 주기 때문에 아무리 엔진이 폭주하더라도 쉽게 멈출 수 있다.
 
디지털에 기대면 기댈수록 인간은 반대로 무능해져 간다. 
전자장비의 편리함도 좋지만, 아날로그가 안겨주었던 추억이 그리워진다.
자동차 칼럼니스트, 김동연
펍조선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등록일 : 2014-01-01 00:56   |  수정일 : 2014-01-0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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