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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2014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참가 공식발표 12월 10일 오후 8시

▲ 새롭게 선보인 i20 WRC 차량, 출처: 페이스북 현대모터스포츠

단독으로  조선pub 독자분들께 현대자동차의 WRC참가 공식발표를 알려드립니다.

글 | 김동연 자동차 칼럼니스트

오늘 2013년 12월 10일, 오전 11시(중앙유럽표준시간, 한국시간 오후 8시) 부로 2014년도 WRC (World Rally Championship)에 참가할 차량과 드라이버를 독일 오펜바흐,  현대모터스포츠유럽(Hyundai Motorsport Europe)에서 공식발표했다.

 

WRC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자동차 경주 중에 하나로, F1에 버금가는 팬을 보유하고 있으며 1년동안 F1처럼 세계 각지의 코스(스테이지)를 돌며 경주를 벌이는 경기이다.  아직 국내에는 WRC코스가 없다.  경기는 하나의 스테이지당 3일에 걸쳐 진행되며, 반복이 없는 코스(스테이지)를 가장 빨리 주파하여 점수를 얻는다. 모든 스테이지의 점수를 합산하여 연말에 마지막 스테이지를 끝으로  누적점수로 우승자를 가린다. 각 스테이지가 속해 있는 국가별 기후 조건에 따라서 눈(snow), 포장도로(tarmac), 비포장도로(gravel)를 모두 주파해야하기에 참가하는 팀에게는 극한의 상황을 이겨야 하는 어려운 경주이다. 따라서 이 WRC의 스테이지들을 기권(retire)없이 모두 완주하는 것 자체가 자동차의 기술력을 최대한 끌어올일 수 있는 경험이 된다.

 

현대자동차는 이미 1998년부터 2002년까지 WRC에 참가했었다.

 

과거에 WRC에 출전했던 현대자동차의 엑센트 WRC.

 

당시 티뷰론과 엑센트WRC 차량으로(참고로 양산차량과 공유하는 부품은 약 2%내외이다.)출전하여 몇 개의 스테이지에서 7위에서5위권까지는 진입을 했었으나, 상위권 진입에는 간발의 점수차로 떨어졌었다.

 

따라서 당시 현대자동차 입장에서는WRC의 뛰어난 드라이버와 코 드라이버(co-driver혹은 navigator라고 부름) 영입 및 차량개발에 천문학적인 비용을 쏟고도 광고효과가 적다고 판단하여 2002년 이후 재정난으로 불참하게 되었다.

 

그러나 전세계적으로 자동차의 하이퍼포먼스화 (BMW를 비롯한 많은 회사들의 스포티함의 강조)가 증가되자, 모터스포츠 기술을 다음세대 차량 제작에 반영하고자 재 참가를 선언했다. 이미 스바루, 포드, 스코다, 시트로엥 등은 WRC에 참가했고, 거기서의 기술적 경험을 신차개발에 지속적으로 반영해왔다. 스바루 임프레자 WRX, 포드 포커스 RS, 시트로엥 DS3 레이싱, 등은 WRC에서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양산차량으로 출시되었다.

 

이미 모터쇼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던 i20 WRC 차량.

이미 일부 드라이버와 차량의 컨셉을 사전에 2012년도 파리 모터쇼 등을 통해서 선보인 바 있으나, 실제 공식발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차량은 외관의 색상과 에어로파츠 및 와이드바디 키트가 달라졌다.

 

당시 발표에서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공식 파트너는 정유회사 쉘(shell)이 될 것이며, 쉘과 함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했다.

 

차량개발에는 현대 모터스포츠 유럽팀과 한국의 남양 연구소가 함께 R&D에 참여했으며, 핀란드, 독일, 스웨덴에서 극한의 주행실험을 이미 마쳤다고 했다.

 

관계자는 이WRC의 참가가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했다.

 

차량은 ‘i20’로 국내에 소개된 i시리즈 i30 보다는 작은 소형급 해치백 차량이다. 현대는 유럽에서 i20를 비롯하여 i10 을 판매 중이다. (국내 미 출시)

 

발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관계자에 따르면 WRC의 참가를 통해서 현대자동차는 앞으로 새로운  i시리즈를 개발할 것이며, 하이퍼포먼스( high performance)모델을 출시 할 것이라고 했다. 이로서 유럽에서 각광받는 ‘고성능 이미지’를 현대자동차가 구축할 것으로 보여진다.

 

차량과 함께 4쌍의 드라이버를 소개했다.

 

참고로 WRC는 운전을 하는 드라이버 외에 조수석에 앉아서 다음 나타날 길의 커브 정도를 불러주는 코드라이버(Co-drive, 혹은 Navigator) 가 동승해서 경기에 참가한다. 따라서 1쌍이 하나의 팀을 이룬다.

 

대부분 우승경험이 없고 이제 떠오르는 드라이버들이 많으나, 그나마 눈여겨 볼 드라이버는 대니솔도와 크리스 에킨슨이다. 이미 이 두 드라이버는 예전 팀에서 대체로 좋은 성적을 지속적으로 보여주었고, 앞으로 우승 잠재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테스트 중인 i20 WRC 차량, 출처: worldwide.hyundai.com.

드라이버

대니 솔도 (국적: 스페인, 랠리 우승 1회, 스테이지 우승 131회)

크리스 에킨슨 (국적: 호주, 스테이지 우승 41회)

티에리 누빌(국적 : 벨기에, 스테이지 우승 26회)

유호 하니넨(국적: 핀란드, 스테이지 우승 1회)

 

앞으로WRC계에 시트로엥과 폭스바겐을 위협할 수 있는 현대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참고로 2004년부터 2012년까지 9차례 WRC의 우승을 시트로엥의 크리스티앙 로브가 거머쥐었다. 그러나 올해 크리스티앙 로브(시트로엥 팀)의 독주가 끝이 났다.  올해 우승은 세바스티앙 오지앙의 (폭스바겐 팀)에게 돌아갔다. 본래 크리스티앙 로브는2012년까지 9회연속 WRC우승을 한WRC계의 마이클 슈마허로서 사실상 슈마허 이상의 레전드이다. (올해 그의 부진은 레드불의 후원으로 진행된 파이크스 피크 대회 신기록을 깨기 위해 참가하여, WRC에 전념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WRC는 드라이버 상과 제작사(manufacturer)상으로 나뉘어 수상한다.

 

등록일 : 2013-12-10 21:12   |  수정일 : 2015-06-0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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