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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올림픽과 자동차 삼성전자, 폭스바겐, 파나소닉, 맥도날드, 코카콜라, 비자

글 | 김동연 자동차 칼럼니스트
2014년은 세계스포츠의 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년도의 시작은 2월초부터 개최되는 러시아 소치(Sochi) 동계올림픽이다.  뒤이어 브라질 월드컵, 인천아시아게임 등 다양한 스포츠의 향연이 펼쳐진다.
2014년도 한국에서는 인천아시아게임을 시작으로 그 다음 연도인 2015년 문경에서는 세계군인체육대회(군인올림픽, CISM)와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가, 그리고 2018년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된다. 한국에서 세계스포츠이벤트가 줄을 이어 예약이 꽉 찬 상태다.
이번 러시아에서 열리는2014소치동계올림픽은1980년 모스크바 하계올림픽이후 두번째 올림픽이다. 이는 마치 우리나라와도 닮은 형국이다. 이번 2014년 동계올림픽 다음 개최지는 바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다.
우리나라도 1988년 서울하계올림픽 이후 두 번째로 치루는 올림픽을 치루게 된다. 이번 2014년 소치올림픽이 끝나면 곧바로 세계의 이목은 대한민국 평창으로 쏠릴 것이다.
참고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올림픽에서 간과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패럴림픽’(Paralympic Games)이다. 이름마저 생소한 이 패럴림픽은 ‘장애인올림픽’이다. 사람들의 관심이 올림픽에 쏠리는 동안 패럴림픽에 대한 관심은 차갑다.
패럴림픽은 별도로 다른 년도에 열리는 경기가 아니라 올림픽이 끝나면 연이어 열린다. 따라서 패럴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필요하다. 장애인들도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그들도 올림픽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4년을 피땀흘려 노력한다. 그리고 드디어 패럴림픽에서 그 결과를 겨루는 것이 올림픽과 동일하다. 국민적인 관심만이 패럴림픽 선수들의 사기진작 및 훈련환경을 발전시킬 수 있다.
참고로 패럴림픽이 가장 성대하게 치뤄진 것은 1988년 대한민국 서울올림픽 부터이다. 따라서 전세계 패럴림픽 선수들에게 대한민국의 서울은 잊지 못할 도시이다. 덕분에 초기 국제패럴림픽위원회 (IPC)의 엠블렘은 한국의 태극문양을 본따 만든 것이었다. 지금의 엠블렘은 추후 변경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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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 서울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엠블렘, 태극문양을 모티브로 만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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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IPC의 엠블렘. 역시 태극 문양을 본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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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IPC의 엠블렘.
이번 소치올림픽도 여느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공식 파트너 브랜드가 있다. 공식파트너십은 장기적으로 해당 업체에서 IOC와의 계약을 통해서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것이다.
자랑스런 한국의 삼성은 휴대전화 부분의 공식파트너이다. 이 외에도 일본의 파나소닉, 미국의 맥도날드, 코카콜라, 신용카드업체 비자, 등이 이러한 장기올림픽파트너 브랜드이다. 이런 장기계약 파트너 외에 해당올림픽 기간동안 광고를 위해 계약을 하는 업체 중에 자동차가 속해있다. 이번 소치올림픽에서는 독일의 폭스바겐그룹이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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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지어 서 있는 폭스바겐 그룹의 아우디 Q5들. 제일 좌측의 은색차량은 기아 스포티지(구형)이다.
덕분에 올림픽을 위해 사용되는 자동차들은 폭스바겐 그룹 내에 다양한 브랜드가 투입되고 있다.
참고로 폭스바겐그룹은 세계 1위 규모의 자동차기업(수익부분, Revenue Hold)이다. 폭스바겐 산하에 폭스바겐이 지분을 100% 소유한 회사로는 체코의 스코다(Skoda), 프랑스의 부가티(Bugatti), 이탈리아의 람보르기니(Lamborghini), 영국의 벤틀리(Bentley), 독일의 아우디(Audi, 지분99.5%소유) 등이 있다.  자동차뿐 아니라, 오토바이는 두가티(Ducati)가 포함되어 있다. 모든 지분을 폭스바겐이 소유하고 있어도 해당 자동차 브랜드의 이미지와 전통성을 되도록이면 훼손하지 않으려고하여, 폭스바겐 그룹 내 해당 브랜드 출신의 경영진 및 관계자들이 함께 종사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폭스바겐 내에 여러자동차 브랜드가 있다보니 올림픽에 투입된 차량의 가지수도 다양하다. 동유럽권에서 유명한 스코다를 비롯하여, 콰트로(Quattro, 아우디의 4륜구동체계명)로 유명한 아우디, 그리고 폭스바겐이다. 차량에 장착된 엠블렘은 모두 다르지만 모두 폭스바겐 그룹 산하의 차량들이다.

대부분의 공식차량에는 소치라는 글자를 크게 데칼(Decal, 데칼이란 자동차의 외관에 그림이나 글씨를 붙인 것을 의미한다)을 장착하여 운영중이다. 아우디는 고급브랜드 이미지를 위해 대부분의 차량에 큰 소치 데칼보다는 차량의 문에 아우디 마크와 제너럴 파트너(General Partner) 라는 글씨를 러시아어로 새겨넣었다.
간혹 데칼을 붙인 아우디 차량도 있으나, 스코다나 폭스바겐 브랜드에 비해 그 대수가 적다. 이 외에 아우디의 고급차종인 A8은 의전용으로 사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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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좌측에 스코다 예티이다. 측면에 사선으로 소치 올림픽 데칼이 보인다.

스코다는 우리에게는 생소한 브랜드이지만, 동유럽권에서 유명한 자동차회사이다. IRC (Intercontinental Rally Challenge),  WRC(World Rally Championship)그 외에 ERC(European Rally Championship)에서도 활약하여, 랠리계에서 스코다는 매우 잘 알려져 있다. 특히나 IRC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당시 드라이버가 지금은 현대자동차 WRC 팀에 있는 유호 하니넨(Juho Haninen)이다.  스코다브랜드의 자동차 가격대는 독일이나 프랑스 브랜드보다 저렴한편으로 대중적인 자동차를 지향한다.

2000년도에 폭스바겐 그룹으로 100% 흡수되었다. 스코다의 차량 중에서는 예티(Yeti)가 이번 올림픽에 많이 투입되었다.
차량의 클래스 포지셔닝(Class Positioning)은 컴팩트 SUV이다.  전륜구동과 4륜구동이 있다. 얼핏보기에는 준중형급 웨건으로 보인다. 웨건과 유사해 보이는 예티는 일반 승용차만큼의 인원과 큰 짐을 실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예티는 사실상 폭스바겐 티구안과 아우디 Q3 등과 연계된 차종임에도 이 두 차종에서 느끼는 SUV 와 같은 느낌은 전혀없다. 지상고도 낮고, 어정쩡해보이는 후미는 오히려 웨건처럼 보인다.
웨건형 클래스가 국내에서는 비인기차종으로 몇차례 시도되었으나 거의 모두 실패했다. 현대의 아반떼 투어링, 대우의 누비라 스페건, 기아의 크레도스 파크타운(총 판매대수 25대) 등이 있었지만 길에서 발견하면 복권을 사야 할 정도로 그 희소성이 높다. 당시 대부분의 웨건은 총 판매대수가 두자리 수에서 세자리수에 지나지 않았다.
최근에는 현대자동차의 i40가 웨건형으로 출시되었으나 역시나 큰 인기가 없다.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자동차는 실용적인 수단이라기 보다는 체면과 사회 지위를 대변하는 부분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즉 웨건은 무언가 어정쩡한 차량의 후미가 폼이 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한국을 제외한 해외에서는 대체로 웨건을 포함한 해치백, 컴팩트 SUV의 인기가 높다. 그 이유는 단연 실용성이다. 여가를 즐기거나, 여행시에 많은 짐을 실을 수 있고 가족구성원 모두가 탑승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차량의 크기는 중대형SUV처럼 크지 않고 일반 세단과 유사해 운전이 편하며 주차도 중대형 SUV에 비해 편리하다.  SUV의 지상고가 높아 타고내리는 것을 불편해 하는 사람에게는 웨건은 상당히 유용하다.
자동차 기업입장에서 웨건은 세단과 동일 플랫폼을 이용하여, 생산라인을 크게 바꿀 필요없이 제작단가는 낮추면서도 가격과 옵션을 달리해 곰국처럼 여러모로 우려먹을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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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시내버스. 현대 카운티 25인승이 보인다. 앞쪽과 뒤쪽 차량 모두 현대 카운티이다.
러시아에는 한국에서 수출한 중고차가 많다. 따라서 한국에서 타던 버스를 쉽게 탈 수 있다. 소치의 시내버스는 대부분 우리에게 친숙한 마을버스, 현대 카운티를 사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미 단종된 모델이지만, 러시아에서는 아직 사용 중이다. 한국은 카운티 이후 뉴 카운티를 출시했다. 한국의 마을버스가 이곳에서는 시내버스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차이가 있다면, 차량 우측 후면에 비상탈출용 문을 새로 장착하였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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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기사의 수납받침이 가운데에 보인다. 차량은 현대 카운티이다.
러시아에서는 시내버스 기사가 오로지 현금으로만 버스비를 받는다.  버스가 수동미션이라 기어변속을 하면서 돈을 받고 잔돈까지 바꿔서 줘야 한다.
이 외에도 대형버스로는 기아자동차의 그랜버드(Granbird)와 같은 차량들도 종종 볼 수 있다. 러시아 현지인들에게 한국자동차들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좋은 품질로 인기가 있는 편이라고 한다. 가격대는 국내와 유사하여, 독일 브랜드, 일본 브랜드 다음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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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i30 웨건.

러시아에는 오래된 한국차 뿐만아니라, 비교적 신형인 기아 K3를 비롯하여, YF 소나타, 기아 스포티지 등도 간혹 보인다. 그러나 오래된 한국차를 더 자주 발견할 수 있다.

이역만리 타국에서 보이는 한국차들은 마치, 오랜 한국친구를 만난 것처럼 반갑고 정감이 간다.  시내버스를 타고 있어도, 한국의 마을버스를 탄 것같은 기분이다. 한국식당 하나 없는 러시아의 소도시, 소치에서는 한국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다. 한국인들을 대신해, 한국차들이 더 한국사람같이 느껴질 수밖에 없다.
등록일 : 2014-02-08 오전 11:48:00   |  수정일 : 2015-02-1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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