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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일푼으로 첨단 미사일 막는 북한軍의 발악적 레이더 회피 기만전술은? 아랍에미리트 등에서는 미국에 돈 주고 사드 달라고 사정해…

북한은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 내는데, 우리는…

글 | 김동연 월간조선 기자/ 자동차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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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미사일=조선DB

 

북한이 핵이나 생화학 무기를 개발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바로 비용대비 최대효과 때문이다. 이것이 군 관계자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이다. 요즘 말로 하면 가성비(가격대비성능비율) 최고인 셈이다. 이런 가성비 무기와 전략을 북한은 ‘비대칭 무기’라고 칭한다.
계속되는 북한의 연이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는 기자와 사석에서 이야기를 나눴던 군 고위관계자의 푸념을 다시금 끄집어내게 했다. 그 관계자의 말을 들으면, 북한이 얼마나 최소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내는지 잘 알 수 있다. 이런 대목은 분명 우리 군 관계자들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우리 군이 수십억원을 들여 장거리 유도무기인 SLAM-ER과 타우러스 등의 도입검토를 앞둔 시기였다. 이 첨단미사일을 장착한 우리 공군의 F-15K는 전방까지 날아갈 필요 없이 이남 후방지역에서 무장을 발사해 북한의 주요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 이런 유도미사일 등은 북한의 주요 벙커는 물론 북한의 레이더시설을 공격해 방공망(防空網)을 무력화 시킬 수도 있다. 이 유도미사일은 북한의 레이더에서 뿜어내는 전파를 따라가 파괴시키는 첨단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그런데 공군 고위 관계자는 “북한은 이런 유도미사일이 자신들의 레이더를 공격할 때면, 돈 한 푼들이지 않고서도 자체 레이더를 보호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0원으로 수십억원을 막는셈이다.
만약 우리나 미국의 입장이었다면, 이런 첨단 유도미사일의 추적을 방해하는 전파방해(재밍,jamming) 장비를 도입하는 것이 아마도 당연한 수순일 것이다. 이런 전파방해 장비를 도입하는 대신 북한은 0 원으로 이와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했다.
북한은 전파방해 장비를 구입하는 대신 레이더를 꼈다가 끄기를 반복해 추적을 피한다고 했다. 보통 순항미사일이나 유도미사일은 공중에서 레이더의 전파를 찾아가는데, 전파가 사라지면 추적을 계속할 수 없다.
물론 체공하면서 다시 전파가 나타나면 따라갈 수 있지만, 체공시간이 제한되어 있다. 체공시간이 넘어가면 가장 목표물에 근접했다고 판단된 위치로 날아가 폭발한다. 이런 원리를 알고 있는 북한은 여러 레이더 기지가 조직적으로 레이더를 켜고 끄기를 반복해 첨단 유도미사일의 추적을 피한다는 것이다.
즉 A 지점의 레이더를 좇아간 미사일을 기만하기 위해 A 레이더를 끄고 반대편 B 레이더를 작동시켜 다시 B 를 향해 날아가게 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반복적으로 진행해 공중에서 유도미사일을 우왕좌왕하게 만드는 전술이다. 물론 이런 북한의 전술이 실전에서 얼마나 성공을 거둘지는 의문이다.
당시 기자와 이 이야기를 나눈 관계자는 북한의 발악에 가까운 전술에 헛웃음을 터트렸다. 그의 말이 우스운 농담처럼 들릴지는 몰라도 북한이 얼마나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누리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임에는 틀림없다. 우리 군도 무조건적으로 해외첨단무기를 도입하는 것보다,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분명 중요할 것이다. 연간 예산의 10% 가량을 국방비로 쏟아붓고 있다. 이런 혈세가 낭비되지 않기 위해서도 현명한 판단을 내리는 것이 우리 국방에 도움이 될 것이다.
기자가 2015년에 인터뷰한 빅터 차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한국 석좌는 “사드(THAAD)는 한국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마치 남한을 보호해줄 보험을 들어놓는 셈”이라고도 했다.
앞서 2014년 인터뷰한 잔 마크 주아스 전 주한미군 부사령관(공군 중장)은 “사드는 한국이 개발 중인 독자 미사일 방어망, KAMD와 함께 운용될 수 있으며, 한국의 다층 방어망을 구축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한 바 있다.
국제군사학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이미 중동의 아랍에미리트(UAE)나 사우디 등은 미국에게 돈은 얼마든지 지불할 테니 제발 사드를 자국 내 배치해달라고 사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한국은 미국이 1조에 달하는 연간 사드 운용비용까지 직접 지불하겠다는 절호의 찬스를 마다하고 있다”며 혀를 찼다.
결국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누릴 수 있는 사드를 마다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어 보인다. 특히 다수의 군사전문가들은 “현재 우리 군이 개발 중이라는 KAMD는 요격 성공률이 매우 낮아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는 구형인 PAC-2 패트리어트 미사일 등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PAC-2는 그 명중률이 50% 내외로 알려져 있다. 또 “KAMD는 어디까지나 저고도 방어망으로 미사일 방어망이라는 이름을 내걸기도 민망한 수준이며, 단기간에 고고도 미사일 방어망까지 구축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했다.
미국의 군사전문매체인 <에어엔스페이스>(Air & Space)는 2013년 기사에서 “사드의 제작사인 록히드마틴은 현재까지 진행된 시험요격을 모두 성공해 완벽에 가까운 명중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했다.
[관련 기사]
빅터 차 인터뷰, “사드는 남한의 안전을 담보한 보험이다”
주한미군 부사령관, “美軍의 미사일 방어망(사드), KAMD와 함께 운용할 수 있다”

등록일 : 2016-02-12 13:37   |  수정일 : 2016-07-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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