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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SUV 시장의 새로운 판도: 현대 코나와 기아 스토닉

김동연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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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 발표 행사. 사진=김동연 월간조선 기자
최근 소형 SUV 시장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그동안 소형 SUV 시장은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시장이었지만, 국제적인 고유가와 친환경을 필두로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자리잡았다. 대형 세단 등 대형차량을 선호하는 국내 시장의 특성상 소형차 시장은 여타 일본이나 미국대비 간과된 시장이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나, 국내에서도 소형 SUV 시장의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새롭게 내다 보고 있다. 이는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소형 SUV 시장의 중요도가 높은 것처럼 그 영향력이 한국에도 미치는 탓이다.
국내시장에서 이 시장의 독주는 쌍용의 티볼리 차지였다. 티볼리는 출시이후 착한 가격에 빵빵한 옵션과 탄탄한 성능적 기본기를 갖춰 시장의 반응도 호의적이었다. 이 때문에 티볼리는 티볼리 에어와 아머 등 파생 모델과 한정 기념 모델 등을 연거푸 출시했고, 인기를 이어나갔다. 티볼리의 유럽피안 스타일도 인기에 한몫했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여성과 젊은층이 선호할만한 투톤 컬러의 배치 등은 기존 차량의 디자인보다 이목을 끌었다.
그런데 이런 티볼리의 독주에 어두운 그림자(?)가 나타났으니…바로 국내차 시장의 터줏대감격인 현대와 기아다. 현대기아차가 포문을 열고 이 시장에 진출하기로 한 것이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현대다.  현대는 지난 6월 13일 코나의 프레스데이 런칭행사를 시작으로 정식 출시됐다. 코나의 디자인은 기존 SUV의 이미지를 탈피한 혁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주목받은 부분은 전면부 헤드라이트의 구성이다. SUV는 차체가 높아 헤드라이트의 위치도 높아지는게 보통이다. 그런데 코나는 기존 세단의 헤드라이트 높이와 동일한 위치에 헤드라이트를 장착했다. 헤드라이트의 윗부분에는 LED를 길게 나열해 주간등 역할을 하게 했다. 뿐만아니라 티볼리처럼 코나도 투톤 형태의 색상 배열을 하여 작은 차체를 두드러지게 했다.
코나는 디자인뿐 아니라 고성능을 지향한다. 물론 일부 수입 경쟁모델과 비교하면 동급 최고수치의 마력은 아니지만 고사양은 170마력대의 출력을 내는 엔진을 탑재해 부족함이 없다.
기아차는 스토닉을 6월 27일 출시했다. 업계에서는 플랫폼과 엔진을 공유하는 현대와 기아는 이번 스토닉도 그런 형태의 스탠스를 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코나와 동일하지만 껍질(?)만 다른 차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팽배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코나와 스토닉은 완전히 달랐다. 기아가 출시한 스토닉은 코나보다 성능이 낮은 차량이다. 기아가 노린 점은 가격적 메리트다. 엔트리 모델은 2천만원 이하의 가격인 1800후반정도부터 시작하게 된다. 물론 기본 옵션을 좀 집어 넣으면 2천대가 되지만 1천만원대 접근성은 보기드문 것이다. 앞서 티볼리가 시장에서 각광받았던 이유 중 하나도 엔트리 모델이 1천만원 중후반대로 설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스토닉은 코나와는 전혀 다른 디자인으로 나왔다. 스토닉은 오히려 기아의 패밀리 룩에 더 초점을 맞춘듯 했다. 따라서 코나와 스토닉의 디자인적 호불호는 명백히 갈린다.
이번 코나와 스토닉의 출시로 소형 SUV 시장의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김동연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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