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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우리 군이 북한 무인기 포착하고도 격추하지 못한 이유는?

전·현직 육군 간부가 말해 준 무인기 포착과 무대응 경위

⊙ 북한 무인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국방부의 견문발검식 대책
⊙ 북한 무인기에 공격헬기 띄우는 건 모기 보고 칼 뽑는 격
⊙ 육군 간부 A씨, 벌컨포로 무인기 맞히는 건 로또에 당첨될 확률 정도
⊙ 간부 B씨, 무인기 잡겠다고 헬기 투입하다가 되레 헬기 추락할 수 있어
⊙ 국내외에서 개발한 무인기 잡는 무기체계 있지만, 군에선 사용하지 않아\

글 | 김동연 월간조선 기자/ 자동차 칼럼니스트

네덜란드 경찰이 공개한 드론 사냥을 위해 훈련된 독수리. 사진=네덜란드 경찰 동영상 캡처

견문발검(見蚊拔劍). 모기 잡겠다고 칼을 뽑는다는 뜻이다. 국방부의 대(對)무인기 대책이 딱 이 상황이다. 전직 육군간부 A씨는 국방부가 남침한 북한 무인기에 대한 군의 대책을 보고 개탄스러워했다. A씨는 최근 전역한 사람으로 육군의 군사분계선이 있는 전방지역에서 작전을 지휘 통솔했다.

“모름지기 무기체계는 공격용이 있으면 방어용이 있기 마련이다. 물론 공격용이 우선 개발되고 차후 방어용 무기체계가 개발되는 식이다. 사드(THAAD)가 대표적 사례다. 사드는 공격용 무기체계인 미사일이 목표물에 도달하기 전, 공중에서 요격해 막아 내는 방어무기체계다. 이런 방어용 무기체계는 무인기에도 있다. 그런데 국방부는 그 존재조차 모르는 듯하다.”

군 보안법상 전역간부도 보안내용의 발설을 할 수 없어 A씨는 익명을 요청했으며 보안에 저촉되지 않는 부분까지만 입을 열겠다며 이번 취재에 응했다. 그는 덧붙여 “군을 전역했어도 (북 무인기 대책을)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는 말도 했다.

무인기 잡는 무기는 따로 있는데, 항공기 잡는 무기 동원해

2014년 국내에서 발견된 북한의 무인기다.

작년 8월 22~23일, 북의 목함지뢰 도발로 남북의 군사긴장이 최고조에 달했을 무렵, 북한은 버젓이 무인기를 휴전선 이남 지역인 강원도 화천으로 보냈다. 이 북한 무인기는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남한을 제집 드나들 듯이 5 차례나 왔다 갔다는 게 이종명 새누리당 의원이 합참으로부터 9월 21일 받은 북한 침투 국지도발 자료의 내용이다. 군은 이 무인기를 어렵게 포착했지만 어떠한 대응도 하지 못했다고 한다. 집에 도둑이 들어온 걸 보고도 방치한 셈이다.

국방부는 지난 2014년 북한의 무인기 도발이 확인되자, 이에 대응하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군은 저고도(低高度) 탐지 레이더 장비를 확충하고 유사시 무인기를 헬리콥터와 벌컨포로 요격하겠다고 했다. 과연 이런 대응이 적절한 것일까. 북한의 무인기는 규모가 매우 작은 비행체다. 날개를 펼친 맹금류(猛禽類)의 새(독수리 등) 정도 크기다.

“이런 작은 물체를 잡기 위해 벌컨포나 헬기로 요격한다는 건 모기 잡겠다고 칼 휘두르겠다는 소리”라고 육군간부 A씨는 말했다. 이는 경제적 관점으로 봐도 마땅치 않다. 북한의 무인기 단가는 조악한 수준으로 중국산 무선 조종 RC 장난감 등을 개조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무인기에 탑재된 부품 중 제일 비싼 부품은 정찰 중 사진촬영을 위한 DSLR(고화질) 카메라다. 이 초·중급자급 카메라 한 대 가격은 비싸야 200만원 내외다.

“이 200만원짜리 하나를 잡기 위해 군사분계선 지역으로 공격용 헬기를 띄우고 벌컨포를 발사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A씨는 일침했다. 군사분계선 안으로 기종을 불문하고 공격용 헬기 등을 보내려면 군 지휘부의 항공기 진입 허가와 다수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설령 무인기를 잡기 위해 공격헬기를 투입한다고 해도 임무 성공률이 현저히 떨어진다. 공격용 헬기가 소형 비행체를 잡도록 제작되지 않은 탓이다.

마치 비둘기 한 마리를 잡으려고 전투기를 투입하는 꼴이다. “이 장난감 같은 무인기의 꽁무니를 쫓고 있을 아파치 헬기의 모습이 상상이나 되냐”고 A씨는 기자에게 반문했다. 도리어 군사분계선 주변에서 무인기를 잡기 위해 헬기를 띄우거나 벌컨포를 쏘아 대면 자칫 북한을 자극해 북이 대대적인 전투태세에 돌입할 수도 있다. 북에 공격의 빌미를 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다.

비인가 무인기를 재밍하고 있는 드론 디펜더. 사진=〈바텔〉 사의 홍보 동영상 캡처

2년 동안 국방부의 이런 견문발검식 대책에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것도 문제다. 미국의 비영리 연구기관인 ‘바텔(Battelle)’은 무인기를 격추할 수 있는 총을 개발했다. ‘드론 디펜더(Drone Defender)’라고 불리는 이 무기는 보병이 휴대하고 다니는 M-16 소총과 그 모양이 흡사하다.

유사시 드론을 향해 조준, 전파를 발사해 지상으로 강제 착륙시킬 수 있다. 원리는 간단하다. 재밍(jamming·전파방해) 기술을 응용한 것이다. 이 안티드론건(Anti-drone gun)은 무인기가 비행 중 조종 및 교신 등을 위해 사용하는 주파수와 위성항법장치(GPS) 등을 일시적으로 끊어 버린다.

이와 유사한 장비를 국내 무인기 제작사인 에어로뷰(Aerovu)에서도 수입 및 개발했다. 제품의 이름은 ‘드론 다우너(Drone Downer)’다. 이런 반(反)무인기 무기체계는 무인기를 격추하지 않고 지상으로 강제착륙(강착)시키기 때문에 무인기가 촬영한 사진을 확보해 적의 전략을 분석할 수 있다. 또 북한의 무인기를 회수해 북으로 날려보낸 뒤 북을 기만해 역공을 펼칠 수도 있다. 무인기를 직접 격추하지 않기 때문에, 북한에서 남한의 도발 등을 운운하면서 국제사회의 지탄을 유도할 명분도 없다.

이 안티드론건의 가격은 벌컨포나 공격용 헬기 운용비용 등에 비하면 매우 저렴하다. 총알을 구매할 필요도 없고 전기로 충전만 하면 된다. 1회 완충으로 드론 디펜더는 5시간 동안 연속사용이 가능하다. 드론 디펜더는 스위치를 켜고 0.1초(cold start) 안에 바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별도의 예열이나 장전도 필요없다. 전파발사 각은 30도(cone)이며, GPS와 ISM 주파수를 사용하는 모든 드론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게 바텔사의 설명이다.

이와 유사한 사례가 미국의 군함에도 적용된 바 있다. 미 해군은 중동의 해변 등에서 마주하는 자폭용 소형 고무보트를 제거하기 위해 레이저포(砲)를 장착했다. 폭탄을 매단 테러집단 등의 고무보트가 미 군함을 향해 돌진하자, 미군은 곧장 레이저포를 개발해 실전투입했다. 이는 싸구려 고무보트 한 대를 잡기 위해 값비싼 대포나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레이저 한 방을 발사하는 데 드는 비용은 단돈 700원(미화 50센트) 정도라는 게 미 해군의 말이다.

바텔이 개발한 안티드론건은 시작에 불과하다.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반무인기 무기체계(Anti-drone weapon system)를 지속 개발 중이며, 2020년까지 대대적으로 실전배치해 중·대형 군사용 무인기까지 잡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벌컨포로 북한 무인기 맞히는 건 로또에 당첨될 정도의 확률

M167 벌컨포. 사진=위키미디어

북한의 무인기를 보고도 격추하지 못했다는 건, 군 스스로도 무인기를 잡을 마땅한 대책이 없다고 시인한 셈이다. 국방부는 군사분계선 안에는 벌컨포의 반입이 안 된다는 핑계를 댔다. 즉 국방부는 애당초 무인기 대응책이라고 내놓은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었단 말이다.

육군에서 방공(防空)을 맡고 있는 현역 간부 B 씨에 따르면, “군사분계선 안에 벌컨포 같은 대공포를 가지고 가는 건 불가능하다”고 했다. 또 “벌컨포를 가져가더라도 무인기 격추는 매우 어렵다. 벌컨포와 같은 대공무기는 유도무기 체계처럼 포탄이 적기를 자동 추적해 격추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대공포는 20~30mm의 대형 총알을 분당 1000발 내외로 발사한 뒤 화망(火網)을 형성해 공중의 물체를 잡는 무기로 2차 세계대전 등 오래전에 전투기를 잡을 때나 쓰던 구식 방법”이라고 했다.

그는 “애당초 벌컨포는 무인기보다 훨씬 큰 전투기를 맞히기 위해 개발된 무기체계이기 때문에 작은 새 정도 되는 무인기를 명중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다음은 그의 말이다.

“벌컨포는 특히 사수(射手)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작은 무인기를 눈으로 보면서 사격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시정(視程, Visibility)이 좋은 날 위장 무늬가 없는 전투기를 보고 쏘기도 어려운데, 하늘처럼 보이도록 도료를 발라 위장한 무인기가 시도 때도 없이 날아오면, 허공에 대고 총을 막 쏘아 대는 꼴이다. 벌컨포는 자체 탐지능력이 없고, 무인기가 날아오는 방향정보를 다른 무기체계가 탐지해 전달해 주면 해당 방향으로 벌컨포가 회전하는 정도의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그는 이어서 말했다. “실제 무인기를 조준해 발사하는 건 100% 사람의 몫이다. 이런 숙달된 사수의 수가 적은 것도 문제다. 병역 기간이 짧아지면서 숙달된 사수가 제대하고 있다. 현재 우리 군은 육군 방공 병과에서 무인기 격추 훈련을 반기별로 하고는 있는데, 이때 능력이 뛰어난 사수가 맞힌다는 가정하에 격추될 확률은 50발 중에 1발 정도다. 한 번 훈련 때 무인기 격추를 위해 사용하는 탄약의 수는 약 1만 발 정도다. 그런데 훈련상황에서는 무인기가 위장도료를 바르지 않았고 비행하고 있는 고도와 방향을 사수가 이미 인지한 상태에서 사격한 것이다. 사정거리도 맞힐 수 있는 거리로 조정해서 시행한 훈련이다. 그런데 무인기의 비행방향도 모르는 상태에서 구름 뒤에 숨어 남하하는 무인기를 맞히는 건 북한이 발사한 장사정포의 탄(彈)을 맞히는 것과 같다.”

아파치 공격헬기. 사진=위키미디어

그는 쉽게 말해 “(무인기를 명중시키는 건) 로또에 당첨될 확률보다도 적을 것”이라고 했다. 즉 절대로 맞힐 수 없다는 뜻이다.

그러면 “육군이 보유한 대공무기 중 무인기를 맞힐 만한 무기가 있냐”고 묻자, “가장 가능성이 높은 건 차량형 방공무기인 비호(飛虎)”라고 했다. “비교적 신형 무기체계인 비호는 차량형 대공무기로 자체적인 탐지레이더를 탑재, 무인기를 포착해 추적 및 이동하면서 사격이 가능하다. 그러나 비호도 군사분계선에선 운용이 어렵고 이런 대공무기는 전부 항공기를 염두에 두고 설계한 것이기에 무인기를 잡는 데 최적화되어 있지는 않다”고 했다. 그나마 벌컨포보다는 낫다는 것이다. B씨는 “사실 군내에 무인기를 염두에 두고 개발된 무기체계가 없다 보니 기존 항공기 격추용 대공무기를 억지로 끼워 맞췄다. 이런 상황에서 무인기를 막는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헬기로 잡는 방법은 어떠냐”고 묻자, “아파치나 MD-500 같은 공격헬기 투입은 항공역학적으로 매칭이 안 된다. 기종별 선회반경과 속도 등 운동성능을 모두 고려하면 무인기를 잡을 수 없다. 대신 육군이 보유한 다목적UH-60 헬기에 사수가 산탄총을 가지고 탑승해서 무인기를 향해 총을 쏘는 방법이 있는데 이마저도 비현실적인 방법이다. 하늘이라는 3차원 공간에서 새처럼 작은 물체 때문에 헬기를 띄워서 무인기의 속도, 고도, 방향에 맞춰 평행하게 비행하면서 산탄총을 쏜다는 것인데, 이게 말이 되겠냐”고 반문했다.

“속도, 고도, 방향이 조금만 틀어져도 맞힐 수 없고 자칫 헬기에 무인기가 충돌이라도 하면 헬기가 추락하는 위험도 항상 도사리고 있다. 지금 이런 위험을 감수하고도 헬기로 막겠다는 게 지휘부의 비현실적인 대안이다.”

북한 무인기 최초 포착한 건 열추적 미사일 탑재한 천마(天馬)였다

미 해군 폰스(Ponce)호에 부착된 레이저포. 사진=미국 해군
  간부 B씨는 우리 군이 북한의 무인기를 포착한 경위에 대해서도 말해 줬다. “최초 포착을 우리 군이 보유한 대공장갑차인 천마가 했다. 천마는 비호와 유사한 차량형 대공무기로 자체 탐지레이더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천마는 비호와 달리 유도미사일 무기체계이기 때문에 무인기를 포착했어도 무장을 발사할 수 없다. 이런 유도미사일은 적기의 열원(熱源)이 있어야 미사일이 열을 추적해 격추시킨다. 그런데 북한의 무인기는 열원이 거의 없다. 열원이 없는 무인기를 향해서는 미사일을 쏠 수가 없는 것이다. 본래 천마는 전투기가 뿜어 내는 엔진의 강한 열을 따라가 격추하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무인기를 보고서도 아무런 대응을 못했다.” 그는 이어 “당시 천마 이외 대안은 없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선 “보안상 너무 세부적인 사항은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이 부분을 유추해 보면 여러 가지 상황이 있겠지만, 세 가지 정도의 가정을 세울 수 있다. 첫 번째는, 천마가 포착한 탐지 항적(航跡)을 다른 대응 가능한 무기체계로 이양하는 것이다. 가령 천마가 포착한 항적데이터를 요격이 가능한 비호로 넘겨주는 방식이다. 그런데 당시 주변에 천마 외에는 가용할 수 있는 무기체계가 없었다는 가정이다. 두 번째는 천마 이외에 다른 무기체계는 있었지만, 다른 무기체계로 항적을 이양하는 중에 추적을 놓쳤을 경우다. 마지막으론 천마가 항적을 다른 무기체계로 이양은 했지만 데이터를 전송 받은 다른 무기체계가 소프트웨어 오류 등으로 조준을 하지 못한 경우다.
   더 정확한 이유를 확인하고자 익명의 군 관계자에게 무대응 경위를 물었다. 이 관계자는 천마는 열추적 유도무기가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천마는 초기형 유도무기체계로 레이더가 목표물에 락(lock)을 걸면, 그 목표물로 미사일이 날라가 격추시킨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천마가 미사일을 쏠 수 있었음에도 발사하지 않았을까. 이 부분에 대해서 익명의 관계자는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면서도 본 사안은 기술적인 문제 보다는 군 지휘체계 상의 문제라는 늬앙스를 풍겼다. 만약 이 관계자의 말이 맞다면 앞서 열추적을 위안 열원이 부족했다는 말은 국방부의 핑계로 보인다. “이와 같은 사안이 또 발생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관계자는 “반복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답했다. “일단 군 내부적으로 이번 사건으로 인해 지휘체계 및 무인기 대응에 대한 지침이 하달되었다”고 덧붙였다.

모든 내용을 종합하면 현재 우리 군은 무인기를 잡기 위한 마땅한 무기체계가 없다. 그런데 무인기 격추에 특화된 대무인기 무기체계인 안티드론건은 휴대가 간편하고 발사 시 소리가 없어 군사분계선 지역을 경계하는 일선 보병 등에게 투입이 가능하다. 무인기를 잡으려면 이런 대무인기용 방어무기가 적격이기 때문이다.

육군의 대공무기 K-31 천마.
  안티드론건은 청와대를 포함한 주요 관공서와 원자력발전소 등에도 배치 운용하면 비인가 무인기를 유사시 강착시킬 수 있다. 간부 B씨는 끝으로 “무인기에 최적화한 탐지 방안도 개발되어야 한다고 했다. 크기가 작은 무인기를 레이더로 탐지하려면 일반적인 레이더로는 분해능(分解能)을 정밀화해야 하는데 이럴 경우 무인기 크기와 유사한 다른 물체인 새, 풍선, 연(鳶), 열기구 등 다른 비위협 물체가 모두 잡히게 되어 이 중 북한의 무인기만 구분해 잡는다는 게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즉 이에 맞는 탐지절차나 방법 등이 고안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미국에선 안티드론건 외에도 미 해군이 사용하고 있는 레이저포와 유사한 무기체계를 대무인기 방어용으로도 제작했다. 이런 대무인기 레이저 격추 방식은 미국의 보잉(Boeing)에서 개발했으며 CLWS(Compact Laser Weapon Systems)로 불린다. 현재 미군 내 실전배치를 준비 중이다.

우리 군과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이번 무인기 무대응이 이슈화하자, 뒤늦게 무인기를 잡는 레이저 무기체계를 배치하겠다는 내용을 일부 언론에 알렸다. 군사 전문가들은 국산 레이저 무기체계가 실전배치되려면 당장은 어렵고 아직 몇 년은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우리가 개발 중인 레이저 무기를 사용할지 미국산 등을 수입해 사용할지도 미지수다.

네덜란드 경찰은 비인가(非認可) 무인기를 잡기 위해 맹금류인 독수리를 훈련시켜 유사시 독수리의 강한 발톱으로 무인기를 낚아채고 있다. 일본에서는 비인가 무인기가 방사능 물질을 가지고 총리관저 옥상에 착륙한 바 있다. 이에 일본은 무인기로 무인기를 잡겠다는 대책을 마련했다. 그물망을 탑재한 무인기를 일선에 투입해 비인가 무인기에 그물을 던져 잡고 있다. 북의 무인기에 연거푸 당하고도 우리는 실질적인 대책 없이 지난 2년 동안 무방비 상태로 있었다. 우리가 개발 중인 레이저 무기체계의 배치까지 이와 같은 공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월간조선 11월호 / 김동연 월간조선 기자>

등록일 : 2016-11-02 09:27   |  수정일 : 2016-11-0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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