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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을 국가로 인정않고 “불량체제로 구성된 작은 집단”이라 표현

-자성남 대사는 보이컷 한다고 나갔지만, 신성호 전 대사는 남아서 필기해…
-파괴의 세력이 힘과 권력을 손에 쥐는 것을 바라만 보는 구경꾼에 안주해서는 안돼…

글 | 김동연 월간조선 기자/ 자동차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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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엔총회 연설 동영상 캡쳐.
미국 동부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경,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유엔 총회에 참석해 연설을 했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 45분간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의 시작은 총회에 참석한 유엔 사무총장과 문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정상들에 대한 환영인사였다. 그는 각국 정상들에게 뉴욕 온 것을 환영한다면서 뉴욕을 나의 고향(home city)이라고 지칭했다.
그는 연설의 초반에는 미국의 새로운 기조, 미국 우선주의에 대한 설명을 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은 미국의 주권(sovereignty)을 유지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은 전례없이 많은 미국인들을 고용했으며, 실업률(unemployment rate)의 발생속도가 사상 처음으로 가장 느려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이어 주권(soverignty)이란 단어를 전체 연설내내 강조했고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 중 하나다. 그러면서 트럼프 자신이 미국의 주권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노력하는 것은 세계 정상들도 당신들의 국가의 주권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은 동맹(alliance)은 미국의 친구이며 그들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 할것이라고 했다. 이 말이 나오자 마자 앞으로 동맹과의 관계 유지 및 형성 등에서 미국에게 주어지는 이득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올바른 다수가 사악한 소수에 맞서 싸워야 할 때…
이번 연설에서 주로 언급된 국가들은 북한을 비롯해 이란, 시리아, 베네수엘라 등이다. 특히 북한에 대한 언급은 타 국가에 대한 언급대비 할애한 시간이 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 45분 되는 연설 중 14분 정도 지나면서부터 북한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 집중적으로 북한의 도발을 규탄했다.
그는 “ 유엔의 창립의 기원과 목적이 그러하듯이, 우리 모두는 우리를 혼란(chaos)과 혼돈(turmoil)에 빠트리고, 테러(terror)로 위협하는 자들에 대항해, 함께 일해야 하고(we must work together), 함께 맞서야 한다(confront together).”라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북한이 한 행동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규탄했다. 그는 북한을 노스코리아(North Korea)로 지칭하는 대신 “불량체제로 구성된 작은 집단(a small group of rogue regime)”이라고 표현했다. 즉 트럼프는 북한을 국가(state)가 아니라 테러집단 IS와 같은 급의 조직으로 규정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발언은 다음과 같다.
“이 집단은 유엔에 기반한 모든 원칙을 어기고 있으며, 자국민(own people)과 그들 스스로의 자주권(sovereign rights)마저 존중하지 않는다. 만약 올바른 다수가 사악한 소수에 맞서 싸우지 않는다면 악이 승리한다. 올바른 사람들과 국가들이 역사의 구경꾼으로 안주한다면 파괴의 세력은 권력과 힘을 손에 쥐게 된다. 여지껏 그 누구도 북한의 타락한 정권(depraved regime)만큼 외국과 그들의 사람들을 멸시한 적은 없다.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는 미국에 돌아오고 며칠 뒤 죽었다. 독재자의 형(dictator’s brother, 김정남)을 금지된 신경작용제(독극물)로 공항에서 죽이고, 일본의 아릿다운(sweet)13살짜리 소녀(메구미 요코타)를 납치해간 뒤, 북한의 공작원들을 교육하는 일본어 교사로 만들었다.
이것도 모자라 북한은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손에 넣으려 하고 있으며, 전세계의 수많은 목숨을 위협하고 있다. 그런데 어떤 나라들은 이들과 거래(trade)를 하고 있음은 물론 이들을 무장시키고, 금전과 물질적인 지원함으로써 핵 갈등을 초래했다. 지구상의 그 어떤 나라도 이 범죄자 무리(band of criminals)가 핵무기와 미사일로 무장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미국은 위대한 힘과 인내심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과 동맹을 지켜야만 한다면 북한을 완전히 괴멸시키는 것 밖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The United States has great strength and patience, but it is forced to defend itself and its allies, we will have no choice but to totally destroy North Korea.) 미국은 준비가 되었고, 의지가 있고 능력이 있다. 그러나 이것(북한파괴)이 필요치 않기를 바랄뿐이다. 이것이 바로 유엔이다. 이것이 바로 유엔의 존재이유 아니겠는가. 그들(북한)이 어떻게 나올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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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도와주는 중국 직접 지칭안하고, 제재안 통과에 감사표명
이말에 이어 그는 얼마 전 통과된 대북제재안을 이야기하며 이것을 가능하게 해준 중국과 러시아에 감사를 표명했다.
북한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지는 동안 유엔총회에 설치된 카메라가 유엔의 북한대표부쪽을 줌인하기도 했다. 자성남 북한 대사는 트럼프 연설전 보이컷의 의미로 퇴장했다. 그러나 북한 대표부에는 신성호 전 북한 대사가 앉아서 트럼프의 연설을 열심히 필기했다.
트럼프의 연설에서 주목할 부분은 북한을 지칭한 여러가지 형용사다. 북한을 국가가 아닌 불량 집단으로 지목했고, 북한이라는 영어 단어, 노스코리아(North Korea)라는 단어를 매우 조심스럽게 사용했다. 그가 노스코리아라는 단어를 사용한 부분은 북한의 사람들을 지칭했을 때와 북한에 대한 총칭을 할때만 사용했다. 즉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비난과 공격은 북한의 김정은 정권을 겨냥한 것이지, 북한 전체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전달한 것이다.
따라서 북한에 대한 전반적인 비난이나 규탄이 아니라 북한의 사람들까지 곤란에 빠트린 정권 붕괴를 위한 공격을 고려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북한을 돕고있는 중국 등을 직접거론 하는 대신 nations 라는 단어를 사용해 그런 국가들이 있다는 식으로 표현했다. 그러고나서는 곧장 뒷부분에 제재안 통과에 도움을 준 중국과 러시아에 감사를 표했다.
연설의 뒷부분은 국제테러 및 테러집단 IS에 대한 규탄을 했다. 테러범들이 미국에 들어오는 것을 막고 헤즈볼라 등 다수의 테러리스트는 엄중처벌한다는 내용이다. 모든 돈줄을 끊는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다. 화학물질을 사용해 무고한 어린이들까지 죽인 시리아 정부를 규탄하기도 했다. 시리아의 IS 집단 사태에 대해 수많은 난민(refugee)을 받아주고 미국을 지원해준 요르단, 터키, 레바논에 대해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악의 무리에 대해서는 조목조목 그 잘못을 나열하여 비판함과 동시에 미국을 도와준 국가들에게는 확실한 감사를 표함으로서 정확한 구분을 했다.

등록일 : 2017-09-20 11:21   |  수정일 : 2017-09-2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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