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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말하지 않는 뉴스, 오만의 무스카트 시장 방한과 숨겨진 2일

무스카트 데일리
무스카트데일리에 실린 보도 내용. 사진=무스카트데일리 캡처(photo=Muscatdaily captured image)

글 김동연 공개정보분석가

외국의 주요 인사 방한은 주로 다뤄지는 뉴스 중 하나다. 특히 이런 외국 인사의 방문은 국가의 외교 및 향후 발전 방향 등을 가늠해보는 중요한 잣대인 탓이다. 이 때문에 10일 방한한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청와대의 일정 등도 외부로 공개됐다. 이런 외국 국빈이나 외교사절의 방문은 중요한 것이며, 국민들에게 그 내막을 알려왔다.

그런데 지난 9월 2일부터 8일까지의 일정으로 오만의 수도인 무스카트 시장이 방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만 현지 뉴스에 따르면 9월 2일부터 8일까지의 일정으로 방한, 서울시의 e-거버넌스 등을 견학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는게 오만 현지 <무스카트데일리>의 보도 내용이다.

서울시도 박원순 서울시장과 오만 관계자들이 만나 우호를 다졌다는 내용을 6일 일부 매체를 통해 보도했다. 그러나 서울 시정활동 참관 외에 일정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오만 현지 매체에서 밝힌 9월 2일에서 8일까지 일정과 달리 오만 시장 등이 타고 온 항공기인 걸프스트림 에어로스페이스(Gulfstream Aerospace)는 국내에서 10일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 관련 소식통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10일 중국쪽 항로를 타고 국내를 빠져나갔다. 이 말대로면 공식 일정인 8일 보다 2일의 시간이 더 남게된다. 남아있는 2일간 오만의 주요 인사가 국내에서 어떤 업무를 하고 갔는지, 어떤 국내 인사를 만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7월 19부터 26일 일정으로 출국하여 탄자니아와 오만을 방문한 바 있다. 당시 순방에 대통령 전용기를 청와대가 제공해주기도 했다. 당시 대통령 전용기를 총리의 순방에 지원해준 첫 사례라며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다. 청와대가 중동 순방에 공을 들인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25일 이낙연 총리는 오만의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한 현지 한국 기업인 간담회에서 “정부가 한국기업의 해외활동과 우호관계 유지를 위해 힘쓰겠다”는 논조의 말을 했다. 이후 이 총리는 오만의 무스카트 공항에서 출국 국내로 입국했다.

작년 12월 9일, 임종석 비서실장은 UAE를 갑자기 방문했다. 당시 방문을 두고, 한달 전 송영무 국방장관이 방문한 UAE를 왜 비서실장이 재차 방문했는지에 대한 여론의 의혹이 증폭된 바 있다. 일각에서는 탈원전 정책 등 새로 들어선 문재인 정부가 기존 한-UAE가 체결한 약속을 깰 우려 때문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작년말부터 이어져온 한국과 중동간 외교적 스킨십 이면에 어떤 내막이 있는지 풀리지 않는 의혹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중동발 메르스 재발이 국내 주요 이슈를 가득 메우고 있지만, 정작 오만의 주요인사의 방한과 그 일정에 대해선 언론에 잘 드러나지 않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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