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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분석] 조국게이트와 유병언게이트 비교해보니, 유령회사들의 교집합 바하마 섬

[비교분석] 조국게이트와 유병언게이트 비교해보니, 유령회사들의 교집합 바하마 섬

-바하마 섬에서 발견된 유령회사들

-유병언의 암호인가?..세모와 네모, 도형놀음

-문진미디어와 WFM은 닮은꼴인가?

-아이원아이 홀딩스 (I-one-I)와 WFM 작명법

김동연 공개정보분석가/ 前 월간조선 기자

기자 注: 본 추적기사는 현재까지 추적한 과정을 기존 조국 게이트의 패턴을 구조적분석기법 (SAT: Structured Analysis Technique) 을 통해서 비교한 것입니다. 따라서 확정적인 단정이 아니라, 현행 진행되는 검찰 및 수사기관의 수사 방향 등에 도움이 되고자 함을 알립니다. 본 내용은 확정보다는 어떠한 가능성을 제안하는 것이며, 이미 답을 정해놓고 끼워맞추기식으로 조사하는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을 피해서 작성했음을 고지합니다. 따라서 독자들은 본 내용을 생각해보지 못한 새로운 관점에서도 사건을 볼 수 있는 제안임으로, 확정적 판단은 지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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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대북제재에 걸린 동친상하이 호. Photo= balticshipping.com web captured image

조국의 처남인 정광보는 앞서 북한의 석탄을 나르다 유엔 대북제재 패널에 적발된 동친상하이호가 두우해운 계열사 (주)보나미 시스템에 있었다고 알려졌다. 이후 두우해운에 있던 신정훈 항해사가 세월호 발생전 세월호의 해운사인 청해진 해운으로 이직을 한다. 이직 뒤 곧장 세월호 운항에 투입되었다고 알려졌다. (관련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cCaFXY6UHOQ) (관련기사: http://news.heraldcorp.com/culture/view.php?ud=201703291547111859729_1  ) 당시 1등 항해사가 선장을 대신하여 세월호를 몰았던 점, 조타수가 하루 전날 세월호로 배정된 점 등 풀리지 않는 의문을 남기고 있다. 당시 일각에서는 항해사가 선장을 대신하여 선박을 몰 수 있게 법을 개정한 것에 대해서도 의문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외에도 보나미 시스템의 서계우 대표가 두우해운의 부대표로 역임하고 있다. 이를 두고 서계우 대표는 정광보가 조국의 처남인지 모른채 그를 영입했다는 해명을 한 바 있다. 서계우 대표는 조국과 연루된 기업인 WFM에도 투자를 했기 때문에 조국과의 연관성을 부인하는 것은 의구심만 키우는 행태로 보인다. 현재까지 조국 사태에서 보여준 패턴은 관계자들이 이중 삼중으로 조국 관련 기업에 투자를 하고 연관이 되어 있다. 그리고 이런 연결에는 이유가 있었다. 따라서 일부 해운업계 관계자는 두우해운의 항해사가 세월호로 옮겨가는 과정에도 어떠한 이유나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이를 토대로 상호간의 패턴을 비교하기로 한다. 따라서 세월호와 관련된 기업들의 구성 패턴을 조국과 연루된 기업들과 비교해본다.

세월호의 소유기업은 청해진 해운이다. 청해진 해운은 세모그룹 회장인 유병언 예하에 있는 회사다. 유병언은 다수의 회사를 가지고 있는데, 이 회사들이 해외에 유령회사 등을 세워서 자금을 빼돌렸다고 알려졌다. 이 내용은 이미 과거 세월호 사건이후 검찰의 수사 등을 통해 속속 드러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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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불법적 활동을 인공위성으로 포착한 유엔의 보고서. 사진= 유엔보고서 캡처

문진미디어와 WFM 영어교육이 출발점

유병언이 만든 회사이름 및 업종은 조국과 연루된 기업과 일정부분 유사성이 있다. 대표적으로 문진미디어를 들 수 있다. 대표는 정택수다. 문진미디어는 이름을 ㈜투판즈 (Two Ponds, 두개의 우물이라는 뜻) 로 나중에 바꿨다. 문진미디어는 1990년 1월 12일 만들어졌다. 이 문진미디어 회사는 영어교육, 교육물 출판 등을 맡고 있다. 영어교육업을 맡은 문진미디어는 무슨 목적으로 만들어졌는지 알기 어려운 큐브 러닝 시스템 (Cube Learning System) 이라는 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즉 영어교육 등 교육을 하는 기업이 무슨 업종인지 알기어려운 회사와 연관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투판즈는 영어교육 외에 생활용품을 만들어 팔고, 디자인 컨설팅 등에도 관여하고 있다.

상품판매 및 중개를 하는 유병언의 다판다 라는 회사도 큐브 러닝 시스템과 유사한 이름의 ‘큐브 올개닉스 (Cube Organics) ’라는 회사를 100% 출자하여 설립했다고 한다.

이 부분은 조국의 WFM을 연상케 한다. 조국은 영어교육을 담당하는 회사로 본래는 이보영의 영어교육으로 출발했다. 이 때문에 이보영의 토킹클럽 홈페이지에도 하단에 ㈜더블류에프엠 대표 김병혁이 기재되어 있다. 김병혁은 과거 조국 연루 기업 큐브스의 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큐브스는 나중에 녹원씨엔아이로 회사명을 바꾼다. 녹원씨엔아이는 특수잉크 제조업을 맡고 있다 알려졌다. 앞서 언급한 WFM은 교육 사업과 함께 배터리 사업을 병행한다.

아이원아이와 WFM 작명법

세월호가 속한 청해진 해운의 지주회사는 아이원아이 홀딩스라고 볼 수 있다. 이 회사명의 영문표기를 보면 IOneI Holdings 이다. 조국의 WFM 처럼 영문에는 별로 큰 의미가 없고 글자의 모양에 치중한듯 보이는 회사명이다. 가운데 원 One 이라는 단어를 영문 대문자 I (아이)가 감싸안은 모양이다. 영문 대문자 아이(I)와 원(One)사이에 하이픈(-)을 써서 I-One-I Holdings로 표기하기도 한다. WFM은 의미가 없이 단순히 일종의 파장이라는 모양을 본따 만든 회사명이라 알려졌다.

아이원아이 홀딩스 2007년 10월 1일 설립됐으며, 매출액 약 1억 3천만원, 대표는 황원주다. 회사의 주주는 유병언의 아들인 유대균(19.44%)과 유혁기(19.44%)이다. 김혜경(6.29%)이라는 인물도 있다. 김혜경은 유병언의 측근이자 한국제약의 대표로 알려졌다.

참고로 다판다의 2대 주주로는 김혜경 씨가 재등장한다. 김씨의 지분율은 24.4%이며, 김필배 대표이사와 송국빈 대표이사의 지분율이 각각 20%와 10%라 알려졌다. 아이원아이 홀딩스도 다판다 지분 3.6%를 소유하고 있는 상태다.

하이랜드 스프링스와 삼각형의 비밀

故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은 여러 개의 유령회사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에서 하이랜드 스프링스라는 회사는 미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회사명으로 유령회사를 찾아본 결과, 하이랜드 스프링스 유한회사가 있다. 그리고 등록주소지는 영국령 바하마 섬이다. 바하마는 중앙아메리카 쿠바 북동쪽에 자리한 섬나라다. 이 하이랜드 스프링스 회사의 중개를 맡은 회사 역시 바하마 군도에 있는 트라이덴트(Trident)라는 회사를 통해서 추진됐다. 중개업체의 주소지도 영국령 바하마 섬나라다. 이 중개 업체가 중개를 맡는 회사는 약 8천여개다.

이 중개업체의 이름에는 삼지창을 의미하는 트라이덴트가 들어가 있다. 유병언 전 회장은 삼각형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도형중 삼각형은 만물의 근원”이라는 발언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바 있다. 일각에서는 그가 믿는 종교에서 그 의미를 찾기도 한다. 일부 교회가 삼각지 주변 3군데에 터를 잡고 있으며, 그 3 건물의 위치를 선으로 이으면 삼각형이 된다고 한다. 세모그룹의 이름인 세모도 삼각형을 뜻한다. 일각에서는 세모그룹의 이름은 사실 성경에 나오는 ‘모세’를 거꾸로 부른 것이라는 설도 있다. 모세를 의미했다면 그는 해운업을 통해 모세의 기적과 같은 일을 꿈꿨는지도 모를 일이다. 유병언이 실제로 왜 삼각형에 의미를 부여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이외에도 유병언의 장남인 유대균씨가 대주주로 있는 회사에는 트라이곤 코리아라는 건설업체가 있다. 트라이곤은 삼각자, 삼각형의 판, 삼각형 모양의 고대 악기 등이 있다. 트라이곤 코리아는 600억원대 서울 광장구 일대에 오피스텔 부동산 사업을 추진해왔다. 어쩌면 이 삼각형이 어떠한 비밀을 캐는 열쇠나 단서가 될지도 모르겠다.

단순히 도형의 관점에서 보자면 유병언의 소유 회사 중에는 ‘큐브 러닝 시스템’과 ‘큐브 올개닉스’가 있다. 큐브는 정육면체로 사각형으로 구성된 도형이자, 네모꼴이다. 삼각형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던 그가 네모 모양의 작명에는 어떤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남긴다. 대규모 회사를 운영하는 관리자의 입장에서는 일종의 관리를 위한 작명일 개연성도 있다. 가령 세모는 국제사업, 네모는 국내사업, 혹은 세금이나 비자금 마련 등 일종의 암호일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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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의 유령회사를 중개해준 바하마 섬 소재의 회사 주소지다. 사진=구글지도 캡처

보나미와 유병언의 교집합?…바하마 섬에 발견된 유령회사

한편, 조국의 처남 관련 회사로는 두우해운이 있다. 두우해운 부대표였던 서계우는 현재 두우 예하의 ㈜보나미 시스템의 대표다. 설립일은 1997년 11월 10일이다. 이 회사의 유령회사 설립여부를 추적해본 결과, 보나미 시스템이라는 동일 이름은 없고, 보나미라는 유한회사(Bonami ltd.)라는 회사가 있다. 뒤에 시스템이 빠진 이름이다. 동명이사일 수도 있지만, 이 유령회사의 설립일은 1998년 6월 23일로 시기적으로는 회사설립 이후로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어보인다.

보나미 유한회사의 주소지는 영국령 바하마 섬나라로 위치는 중앙아메리카 쿠바 북동쪽 카리브해에 있다. 바하마섬도 대표적인 유령회사 설립지로 알려져 있다. 앞서 유병언의 유령회사인 하이랜드 스프링스의 등록주소지도 바하마 섬이다. 즉 위 보나미 유한회사가 동명이사일 가능성도 있지만, 유병언의 유령회사와 조국 처남이 소속된 보나미 시스템과 유사한 이름의 유령회사 보나미 유한회사 모두 바하마에 유령회사를 설립했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이 직,간접적으로 세월호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여부를 밝혀내는 것은 검찰의 몫이다.

참고로 조국의 배터리 펀드와 연루된 WFM의 이름으로 해외 금융망을 추적해본 결과, 영국령 맨섬(Isle of Man) 주소지로 등록된 WFM ltd.(유한회사)가 나온다. 동명이사(同名異社) 일수도 있으며, 앞서 언급된 유령회사들의 소재지인 바하마 섬과 마찬가지로 영국령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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