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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치부(恥部)1편] 호주로 망명한 중국 정보요원의 폭로, 中 홍콩 민주화시위 및 대만선거 개입했다!

국제 정보전에서 중국 스파이가 한국 여권 활용, 적발시 한국의 위상에 피해줘

이번 망명으로 중국의 활동중인 요원들 모두 공작 멈추거나, 임무 파기할 듯

중국은 홍콩, 대만, 호주까지 은밀하게 장악하는 작전 펼치고 있어

호주보안정보국장, “중국이 호주 정치시스템 장악한다” 경고

중국창신투자회사가 중국의 공작금 지원

국정원, 국내 암약 중국 간첩에 대해 침묵

김동연 공개정보분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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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립강이 사용한 대한민국 여권이다. (중요정보 제거)

이미 오래전부터 정보전(情報戰)에서 중국의 공격적인 첩보행위는 악명 높다. 2000년대 대표적 사례는 카트리나 렁(Katrina Leung)이다. 중국 국가안전부(MSS)의 요원이 미국의 연방수사국(FBI)의 베테랑 중견급 요원 두 명과 잠자리를 가지면서, 모든 정보를 빼내간 전례가 있다. 이 사건으로 미국은 소련의 대정보(對情報)에 대한 경각심이 중국으로 넘어가는 전환점이 된다. 이후 트럼프 정부는 중국을 주적으로 삼고 정책과 대응책을 구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기자는 앞서 미국 보수주의협회(ACU)의 매트 슐렙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미국의 주적이 소련에서 중국으로 바뀌었음을 확인했다.

한국 여권 소유한 중국 스파이, 공식적인 외교채널로 중국에 항의해야  

이런 가운데, 올해 11월 중국의 정보요원 한 명이 호주로 망명했다고 호주의 현지 매체 등을 통해 알려졌다. 요원의 이름은 왕립강(Wang Liqiang, 王立强)이며, 영어 이름은 윌리엄이다. 그는 현재 호주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으며, 언론을 통해 알려진 사실을 보면, 중국의 정보전이 얼마나 치밀한지, 또 얼마나 위협적인지 알 수 있다. 왕은 지난 10월 호주당국에 “저는 그동안 (중국의) 다양한 간첩활동에 관여하거나 참여했습니다(I have personally been involved and participated in a series of espionage activities).”라고 자백했다. 왕은 5년간 요원으로 일했으나, 그가 중국 정보당국에 포섭된 것은 대학 재학시절부터다.

특히 이번 사안이 단순히 대(對)홍콩뿐 아니라, 한국 등에도 적용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왕립강은 망명후 자신이 소지했던 신분증을 제출했는데, 그중에는 한국 여권도 있었다. 그가 외국에서 한국인 행세를 했을 뿐 아니라, 한국도 드나들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가 가진 한국 여권은 타인의 신분을 도용한 가짜 여권이다. 실존 인물의 여권정보 위에 자신의 정보를 기입했다. 따라서 여권에는 본래 소유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사인 조경* 가 쓰여 있다. 중국이 국내에서 인적정보를 빼돌려 정보전에 활용함을 보여준 사례다. 이미 여러 차례 국내 금융망, 국방망 등이 북한 및 중국 등에 해킹을 당한 전례가 있다.

중국이 한국 여권을 사용하게 되면, 국제적으로 그 피해가 고스란히 한국에 올 수 있다. 한국 여권을 소지한 중국 스파이가 제3국에서 공작이나 정보활동을 하다가 적발되거나, 체포될 경우에 현지 당국은 한국 국민으로 규정해 처벌을 하게 된다. 이럴 경우 국제적으로 한국에 대한 비난과 피해가 쏟아질 수 있다. 한마디로 중국이 국제 스파이 활동에서 한국으로 가장함으로써 그 피해를 고스란히 한국이 뒤집어쓰는 셈이다.

이 문제는 한국이 국제무대에서 한국인이 아닌, 한국인을 가장한 중국인에 의하여 피해를 본 중대사안이다. 따라서 이번 문제는 반드시 한국이 외교부나 별도의 공식 및 비공식 외교채널을 통해서 중국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재발 방치 차원의 성명을 보내는 것이 옳은 처사다. 지금까지 사드 3불 정책 등 친중 스탠스를 유지해온 현 정부가 제대로 항의를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호주 망명은 곧 미국 망명이나 다름 없을 것

왕립강은 호주 정보당국, 호주보안정보부(Australian Security Intelligence Organisation)와의 조사 과정에서 자신에게 공작을 지시한 홍콩내 암약하고 있는 상부 조직원 모두를 밝혔다고 한다. 정체가 탄로난 인물들은 당분간 몸을 낮추거나, 중국으로 긴급하게 도피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는 체포되기도 했다. 그리고 현재까지 추진된 대(對)홍콩 공작은 전면 중단되거나, 아예 파기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보통은 공작이 탄로나면, 모든 임무에서 손을 떼는 게 보통이다. 더군다나, 언론에 까지 나온 마당에 중국의 향후 정보활동은 피해를 볼 것이다.

이번 사건에 주목할 점은 망명국가 호주다. 호주는 미국과는 떼레야 뗄 수 없는 동맹이다. 특히 미국이 신뢰하는 동맹국 중 하나다. 이미 정보계에서 양국의 정보교류는 친형제와 같다고 알려졌다. 호주는 미국의 착실한 동생 역할을 수행해왔다. 따라서 이번 사건의 무대가 호주이지만, 사실상 미국의 정보국이 모든 정보를 손에 쥐는 셈이다. 호주와 미국은 파이브아이즈(FIVE EYES)에도 속해 있어, 해당 기구에 속한 영국, 뉴질랜드, 캐나다도 상당부분 유익한 정보를 손에 넣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최근 파이브아이즈와 유대관계를 강화해온 일본 정보 당국도 요청한다면 관련 정보를 획득할 여지가 있어 보인다.

왕립강이 밝히 효과적인 반정부세력의 무력화, 중국 유학생들을 정보요원으로 활용  

호주의 60 Minutes 방송에서 그는 홍콩에 설립된 중국회사에서 근무를 제안받았으며, 근무를 제안받을때만 해도 자신의 행동이 간첩행위인지 모른채 임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러한 행동이 당연한 것이자, 중국을 위한 길이라고 여겼다. 그의 첫번째 주된 임무는 홍콩에서 촉발된 국민들의 반정부 시위를 사보타주였다고 밝혔다.

그가 밝힌 효과적인 중국정부의 반정부 시위 해산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젊은 중국요원들을 학생으로 위장해 홍콩 반정부 학생그룹에 침투
  2. 반 중국정부 무리와 함께 반정부 집단을 꾸리도록 유도한다.
  3. 이 모임에 동조하고 가입한 학생들의 모든 정보뿐 아니라 그들의 부모의 정보도 파악한다.
  4. 파악한 정보를 공개적으로 온라인 등에 유포해서 중국인들과 친중세력에게 비난을 받아 더 이상 활동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그런데 이런 정보를 탈취하는데 동원된 중국 요원들의 대다수는 현지에서 공부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이다. 그리고 이 유학생들은 자신들의 행위가 현지 보안법에 저촉되는지조차 모른채 중국에 이런 반정부세력의 정보를 마구잡이로 넘겨주고 있다. 그리고 이런 유학생들을 통제하는 중국 요원이 따로 있으며, 이 요원들이 이 학생들에게 용기를 주면서 더 많은 활동을 독려한다.

이 구조를 표로 만들면 이렇다.

중국 공작요원의 현지 파견  및 현지 포섭 -> 현지 중국 유학생들 포섭 -> 반정부시위 세력 정보 탈취 및 반대운동 결성

중국창신투자공사가 중국 정보당국의 공작 자금줄

왕립강은 호주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외부로 알려지지 않는 다수의 기업들이 중국 당국의 정보활동(공작)에 자금을 지원한다고 했다. 이 공작에는 특정 반정부 인물에 대한 감시뿐 아니라, 미디어 종사자의 포섭 등에 활용된다. 왕에 따르면, 홍콩에서 반정부 시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 서점상 5명이 행방불명된 바 있다. 이 사건도 중국의 공작이었다고 왕은 밝혔다. 귀환한 5명도 중국 당국에 감금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관련 기사: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6/18/2016061800199.html)

특히 중국 정보당국의 공작활동을 지원하는 기업으로는 중국혁신투자유한회사(중국창신투자유한공사, 中國創新投資有限公司, CIIL)이 있다고 한다. 이 회사는 중국에 대한 애국심이 넘치는 학생들과 언론인을 포섭하여 반(反)민주주의 활동에 투입시켰다. 기자가 해당 기업 정보를 파헤쳐보니, 2002년 2월 7일 카이맨 제도에 설립된 회사며, 직원의 수는 50명 이내의 작은 중소기업이다. 홍콩에도 자리를 잡고 있다. 카이맨 제도는 대표적인 조세회피처다. 조세회피처인만큼 중국 공작원들의 특수활동비(특활비)를 창출해내는데에는 유리했을 것이다. 유사시 세금이나, 추적을 회피하기 용이하다.

이 회사는 왕립강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PLA)가 운영하는 회사다. 왕의 발언이후 대만 당국은 해당 회사 관계자 2명, 샹신(Xiangxin)과 공친(Gong Qing)을 대만의 타오위안 공항에서 바로 체포했다고 한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중국이 자국의 요원들을 활용해서 대만 총통을 탄핵내지는 하야(bring down)시키려는 공작도 추진했다는 점이다. 왕립강에 따르면 중국 정보부가 미화 280만 달러, 우리돈 약 34억원을 대만 선거전에 투입시켜서 친중 성향의 대만 국민당에 지원한 사실을 밝혔다. 즉 친중 정권이 들어오도록 만들었다는 의미다. 앞서 국내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있었던 터라, 이번 왕립강이 밝히는 중국의 의도된 타국 정치개입은 놀라움을 금치못한다. 왕립강의 말에 따르면, 대만뿐 아니라, 호주 의회에 암약하고 있거나 중국에 동조하고 있는 인물의 정체도 호주 당국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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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씨는 60minutes Austrailia 와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Photo=60 min Austrailia youtube captured image

왕립강,“중국은 홍콩뿐 아니라, 대만과 호주에도 개입,”호주정보수장, “호주는 전례없는 중국발 개입 당하고 있다”

왕립강에 따르면, 중국은 홍콩뿐 아니라, 대만의 선거개입, 나아가 호주에도 개입하고 있음을 알렸다. 실제로 호주보안정보국(ASIO)의 국장이 현재 호주는 전례 없는 외부개입(foreign interference)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외부개입의 정도가 과거 냉전 때보다도 강하다고 공표한 바 있다. 호주보안정보국장 던칸 루이스는 “중국 정부가 호주의 정치시스템을 은밀한 개입작전을 통해 장악하려 한다(Chinese government was seeking to take over Australia’s political system through its insidious foreign interference operations)”고 발언하기도 했다.

(호주내 외부개입 관련 외신 내용 https://www.businessinsider.com/australian-intelligence-head-sounds-alarm-over-unprecedented-foreign-interference-2018-5)

왕립강은 홍콩 민주화 시위뿐 아니라, 호주에서 암약하는 중국의 간첩망(spy ring)의 비밀도 자백했다. 여기에는 정체가 알려지지 않은 중국의 고위 간첩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중국발 해외 개입은 중국의 일대일로(BRI)라는 야심찬 계획아래 착실히 수행되고 있다. 이미 동남아를 비롯한 아프리카에까지 중국의 대규모 투자 사업이 진행중이다. 그런데 한국은 중국의 일대일로와 맥을 같이하는 한-메콩 비전을 발표하면서 동남아에 대규모 투자와 협력을 약속했다. 문 정부의 신남방정책이 궁극적으로는 중국의 일대일로와 일치한다고 네셔널 인터레스트는 분석한 바 있다. 문재인은 11월 25일부터 부산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을 개최하여, 동남아 국가 다수를 한국으로 초청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은 태국과의 협력을 더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 정부가 정상적이라면, 호주의 정보당국자처럼 국정원장은 한국내 중국발 외부 개입이 얼마나 심각한지에 대해서 발표했을 것이다. 이미 미국과 영국의 정보 및 국방관계자들은 중국의 개입을 경계하는 발언을 했다. 대표적으로 중국의 전자 및 통신업체 화웨이 사용에 반대를 표명했다. 영국도 화웨이 사용을 금지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한국은 아직 화웨이의 통신망을 사용하는 업체가 많은 상태며, 일부 정부망도 화웨이의 제품을 쓴다고 알려졌다.

평범한 학생이 한순간에 정보요원이 되어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2015년부터 화웨이의 정보탈취 문제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지난 2018년 2월 13일(미국 현지시간), 미 의회 상원 청문회에 참석한 미국의 CIA, FBI, NSA 등 다수의 정보 당국자들은 미국인들은 중국의 화웨이(Huawei)제품을 사용하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청문회에서 FBI 국장은 “(중국 화웨이 등은) 미국의 정보통신 인프라에 압박을 가하거나 통제할 수 있다. 화웨이 등은 정보를 마음대로 탈취하거나 변경하는 악의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또 이들은 감지되지 않는 (사이버 상의) 첩보기능도 가지고 있다(That provides the capacity to exert pressure or control over our telecommunications infrastructure, It provides the capacity to maliciously modify or steal information. And it provides the capacity to conduct undetected espionage)”고 경고했다.

(관련기사: https://kimdongyon.wordpress.com/2018/05/23/fbi-huawei-warning/)

이번 중국 요원의 망명으로 중국의 더러운 민낯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특히 불법적인 타국의 정치에 개입하고, 정보를 탈취하는 행위는 절대로 용인되서는 안된다. 특히 이번 사건이 한국에도 유효한 사안일 수 있다는 점이다. 왕립강이 중국의 정보당국에 포섭되는 과정 등을 보면, 평범한 중국의 대학생이 한순간에 중국 정보국의 요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최근 홍콩시위와 더불어 국내에서는 홍콩시위를 지지하는 한국학생들과 한국에서 유학중인 중국인들과 갈등을 빚어왔다. 이번 사건으로 말미암아, 국내 학교에 있는 중국인들도 중국의 정보당국을 위해서 일하고 있을 개연성도 있어 보인다.

실제로 미국에서 유학하는 다수의 학생이나 학자 중에도 중국 정보당국의 정보원 역할을 하는 자들이 있으며, 과거 미국은 핵폭탄 관련 정보가 이런 방식으로 탈취당했다. 정작 우리 정부와 정보당국이 국내 암약하는 중국인 정보원이 어느 정도인지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가 하는 숙제가 남았다.

(관련뉴스: https://www.npr.org/2019/06/28/728659124/fbi-urges-universities-to-monitor-some-chinese-students-and-scholars-in-the-u-s)

또한, 홍콩에서 진행된 선거에서 반중국 정치인들 다수가 친중 정치인대비 많은 수의 득표를 했다. 이번 선거에서 표를 계산하는 방식을 보면, 사람이 직접 카운트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전자개표기의 신뢰성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과거 선관위 관계자와 감독을 맡았던 사람들이 코 앞에서 개표기가 오류를 내거나, 다른 사람의 득표를 다른 후보에게 넘기는 일도 있었다. 더군다나, 개표기를 통제하는 컴퓨터는 중국산 컴퓨터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국내 여론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전자개표기 대신 수동 개표를 통한 우려를 미연에 방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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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과 그 이후의 미래를 알고픈 사람들을 위한 추천도서]
도서:
Unintended Future: for the mankind who want to know the unknown future
예기치 못한 미래: 미지 (未知) 의 미래를 알고자 하는 인류를 위해

저자: Donna Kim (김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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